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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임수흠, 32대 서울시醫 회장 후보 출마

내우외환 의료계, 충분한 경험으로 모든 것 희생할 각오


제32대 서울시의사회 회장에 임수흠 전 의사협회 부회장이 공식 출마했다.

임수흠 전 의협 부회장은 15일 오전 서울시의사회를 찾아 회장 후보 등록을 마쳤다.

임 후보는 등록 직후 출마의 변을 통해 서울의사회는 명실상부, 한국의 심장이며, 16개 시도의사회의 맏형이고 의협 내 최다 회원이 소속된 의사회라며 그 회장이란 직책은 감히 아무나 가볍게 도전할 수 없는 막중한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임 후보는 "1987년 개원 이후 의료 현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존경하는 선배, 동료, 후배들의 권유로 송파구 의사회 상임이사부터 차근차근 회무를 익혔다"며 "2006년부터 송파구의사회장,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회장, 소아과학회 부이사장, 의협상근부회장,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직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임 후보는 "구 의사회라는 지역 밀착형 회무와 개원의사회라는 전국적인 회무, 그리고 우리 의사들의 대표 조직인 대한의사협회 회무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켰다"며 "현재는 마지막 단계로 서울시의사회에서 회원님들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실제적으로 부딪치는 여러 가지 문제 해결에 대해 많은 고민과 구상을 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임 후보는 현재 의료계는 대내외적으로 헤쳐 나오기가 아주 힘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면서 점점 열악해져만 가는 의료계 상황에 내부적인 분란과 지도층들의 무능함과 부도덕성, 지나친 이기주의, 어려운 문제에 대해 정상적이고 원칙적인 과정을 통한 해결이 아닌 고소고발과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경향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외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의료계를 옥죄며 혼란을 틈타 도저히 받아드릴 수 없는 선택의원제, 의료분쟁조정법, 총액계약제 의도, 우리들에게만 유달리 가혹하고 정당하지 않은 리베이트 쌍벌제, 정당한 진료행위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수많은 잘못된 제도와 정책들을 시행하려는 정부와 표를 의식하며 무상의료 포퓰리즘에 빠져 있는 정치권, 의료계 영역을 지속적으로 침범하고 있는 주변 단체들 및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국민의 시선들이 의료계를 힘들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수흠 후보는 "이런 어려움의 해결은 무엇보다 모든 것을 희생하며,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꿋꿋한 뚝심을 가지고 회원들과 확실히 소통하면서 오랫동안 검증된 충분한 회무 능력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하다"며 "솔선수범의 기초하에 설득하고 이해하며 회원들의 절대적인 공감과 협조를 이루어 외부적인 공격에 대해 철저하게 대응할 단합된 힘을 만드는 것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의사회가 그런 역할을 해야 하며, 그 중심에 임수흠 후보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임 후보는 "과거 어느 때보다도 회장의 자리가 어렵고 고난 길일 것"이라면서도 "이번에 제대로 된 의사사회를 만들지 못하면 의료계는 회복하기 어려운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수흠 후보는 "이런 상황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책임감, 그동안의 경험, 충분한 인맥, 검증된 능력을 바탕으로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며 "서울시의사회 회원을 위해, 더 나아가 전체 의료계를 위해 희생할 각오가 서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임수흠 후보는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임 후보는 ▲송파구의사회 회장 ▲대한의사협회 재무이사 ▲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의협 32차 종합학술대회 재무분과위원장 ▲의협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중앙위원 ▲한미자랑스런 의사상, 보령의료봉사상 심사위원장 ▲의협회관 이전 및 신축 준비위원회 위원장 ▲의협 국민권익 특별위원회 위원장 ▲소아과학회 부이사장 ▲소아청소년과개원의사회 회장 ▲각과개원의협의회 회장단 회장을 역임했다.

또, ▲서울 동부지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위원 ▲여성유권자연맹 자문위원 ▲학교법인 신구대학 재단이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총동창회 부회장 ▲대한개원의협의회 부회장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