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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충남도 의심(醫心)은 과연 어느 후보에게?

5명 후보들 충남도醫 정총 참석해 정견 밝혀

충청남도의사회의 의심(醫心) 이번 37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들 중에서 누구를 선택할까?

충청남도의사회(회장 송후빈)는 15일 제63차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의원 총회에 37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5명이 참석했다.

충남도의사회는 1부 개회의식 이후 각 후보들에게 2분간의 정견발표 시간을 할애했다.

나현 후보는 "의쟁투 당시 삭발이후 지금까지 사심없이 뚝심으로 이자리까지 왔다"며 "의료계의 실무경험과 리더로서 모든 것을 다 갖췄다. 앞으로 회원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짧게 소견을 밝혔다.

최덕종 후보는 "선택의원제는 4월부터 시작이지만 선택의원제는 총론 합의, 각론 협의 형태로서 과거 의약분업의 전철을 밟고 있다"며 "절대로 이런 행태의 정부 강공드라브를 막고, 막지 못하면 쓰러지겠다"고 선택의원제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어, "젊은 의사들은 생계위협을 받는 현장에서 분노와 좌절을 느끼고 있다"며 "선배의사들은 젊은의사들에 대해 배려과 관심, 사랑이 필요하다. 두 세대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협은 각시도의사회 회장의 역할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며 "향후 의사회 회장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적. 경제적 지원을 대폭 증가시키고, 직역과 지역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회무에 참여시키겠다"고 피력했다.

주수호 후보는 "의사윤리강령에는 의사는 환자의 진료선택권을 보장해야 하고, 의학적 판단과 양심에 따라 진료해야 한다고 적시하고 있지만 현재의 법과 규정은 그것을 못하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환자와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의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회원화합을 통한 회원의 의식화와 조직화로 단결된 힘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또, "그런 단결된 힘을 키우기 위해 집행부의 높은 도덕성과 투명성이 필요하다"며 "당선되면 이런 투명성과 도덕성으로 의사가 가야할 가치에 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노환규 후보는 "현재 의료계는 위기 상황이지만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한다"며 "기회는 회원들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현실인식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위대한 사람은 머리속에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평범한 사람은 머리속에 소원만 가지고 있다"며 "생각만 하지말고, 변화를 이끌기 위해 우리 스스로 변하고,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언젠가 누군가 할 일이라면 우리가 하자"며 "우리가 의료 환경을 바꿔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의료 환경을 물려주자"고 호소했다.

윤창겸 후보는 "이번 선거는 의료계의 방향타를 결정하는 전환점"이라며 "영웅보다 부족한 다수가 모여 완벽한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경청하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장의 자리는 명예보다 회원보다 낮은 자세로 회원을 목소리를 듣는 자리"라며 "법과 제도를 환골탈태시키고, 작고 효율적인 의협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 "정직과 솔선수범으로 회원들이 하나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며 "보수와 개혁을 아우르는 유일한 후보"라고 피력했다.

전기엽 후보를 제외한 5명의 후보들이 짧게 자신들의 강점과 정견을 밝혔다.

이번 37대 의협 회장 선출을 위한 충청남도의사회의 선거인단은 43명으로 확정됐다.

과연, 충남의 민심은 어느 후보에게 향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