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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의계 영문명칭 변경 몰염치 강력 반대”

주수호, 스스로 정체성 포기…政 한의협 정관개정 거부해야

한의협이 한의학 영문명칭 변경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주수호 후보가 강력반대하면서 복지부가 한의협의 정관 개정을 수용할 경우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수호 후보측은 16일 한의협이 지난 57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한의학 영문 명칭을 변경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이미 2007년 35대 집행부 당시 의료일원화특별위원회와 함께 저지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한의협이 지난해 한의약육성법 개정으로 한의약의 개념이 달라졌다는 이유로 기존 KOM, OM이 한의학의 정체성과 발전적인 이미지를 충분히 표현하지 못해 KM으로 변경하겠다는 것은 한의약 정체성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며, 영문 명칭을 현대의학과 유사하게 지어 국민의 혼동을 야기하기 위한 몰염치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한의협이 KM으로 변경할 경우 현재 의사협회의 KMA와 혼동이 야기할 수 있어 강력한 반대한다며, 한의사들이 무분별한 현대의학의 사용이 문제가되고 있는 시점에서 명칭 변경을 시도하는 것에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한의계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위한 포석으로 분석했다.

주수호 후보측은 "이번 한의협의 영문 명칭 변경 시도에 대해 깊이 우려하며, 향후 한의협 정관개정과 관련한 복지부의 승인 여부를 지켜볼 것"이라며 "의료계는 정관 개정 승인 시도에 대해 강력히 반대해 반드시 변경이 이뤄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복지부는 무의미한 명칭 변경에 중요한 국민의 세금이 쓰이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의료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문 명칭 변경이 진행된다면 복지부에 명칭 변경 취소 요구와 함께 가능한 모든 법적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