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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눈 건강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발표

질병관리본부-대한안과학회, 교육 책자 보건소 배포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와 함께 대한안과학회(이사장 곽형우)는 ‘눈 건강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교육 책자로 제작하여 전국 보건소를 통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눈 건강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 가이드라인은 눈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눈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뜻을 모아 올해 처음 제작됐다.

‘눈 건강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은 대표적인 눈 질환인 백내장,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및 약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건강한 눈 관리를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9가지 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생활 수칙으로는 ① 약시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4세 이전에 시력검사를 받을 것 ② 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을 것 ③ 당뇨망막병증과 백내장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뇨병과 고혈압,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할 것 ④ 잘못된 콘택트렌즈 착용 및 관리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상담할 것 ⑤ 황반변성, 백내장 발병 위험도 감소를 위한 금연

⑥ 자외선으로 인한 각막 손상 및 안질환 예방을 위한 모자 또는 선글라스 착용 ⑦ 안구건조증 및 염증 예방을 위해 적절한 실내온도⋅습도 유지 및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자제할 것 ⑧ 근시 예방을 위해 독서, 작업 등 근거리 작업을 피하고 실내 조명 밝게 유지할 것 ⑨ 눈 손상 방지를 위해 작업과 운동 시 적절한 안전 보호장구를 착용할 것 등을 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본부장은 “안과 질환에 대한 이해와 조기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판단, 대한안과학회와 이번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게 되었다”며 눈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 보건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안과학회 곽형우 이사장은 “평소 정기적인 시력검사와 간단한 생활 수칙만 잘 지켜도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 안과 검진에 소홀해 치료시기를 놓치고 실명 위기가 와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에 발간된 눈 건강 생활수칙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눈 건강을 중요성을 깨닫고 생활 속에서 눈 건강을 챙기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눈 건강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
① 약시를 조기에 발견하려면 되도록 빨리 만 4세 이전에 시력검사를 받는다.
•어릴 때부터 정기적으로 시력검사를 받으면 약시의 유병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
•6~7세까지 눈 기능이 대부분 발달하므로 약시의 조기 발견이 중요
•약시를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영구적인 시력 장애와 입체 감각, 거리 감각이 평생 동안 상실
•늦어도 만 4세 이전에 시력검사 실시

② 40세 이상 성인은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는다.
•실명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은 백내장, 녹내장, 나이관련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백내장, 녹내장, 나이관련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의 질환들은 나이가 들수록 유병률이 높아짐
•녹내장, 나이관련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으로 시력 저하가 발생한 후에는 시력 회복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예방과 조기진단이 중요

③ 당뇨병과 고혈압, 이상지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혈당과 혈압, 혈중지질이 높으면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이 가속화되므로 이들을 엄격히 조절하는 것이 당뇨망막병증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됨
•당뇨망막병증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당뇨병으로 진단되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눈 검사를 받아야 함
•혈당이 잘 조절될수록 백내장의 위험이 줄어듦

④ 콘택트렌즈를 착용 할 때 의사와 상담한다.
•눈의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염 등을 유발하여 시력과 눈 건강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음
•알러지결막염 등의 결막 질환이 있으면 콘택트렌즈를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
•10세 미만인 어린이는 안경교체 시에도 의사와 상담
•성인의 경우 근시, 원시, 노안 등 굴절이상 이외에 다른 눈 질환이 없는지 확인 후 올바른 안경을 처방받아야 함

⑤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나이관련 황반변성 발병 위험도는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게서 3배 가량 높게 나타남
•금연을 한 지 20년은 지나야 황반변성 발생 위험이 감소하게 되므로 젊은 시절부터 금연하는 것이 중요
•흡연과 알코올의 섭취는 백내장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음

⑥ 야외활동 시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모자 또는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자외선이 백내장 유발 가능
•황반변성 예방을 위해 장기간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음

⑦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장시간 컴퓨터 사용을 자제한다.
•실내의 건조한 공기는 겨울철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가장 주된 원인이므로 실내 온도 18도, 실내 습도 60% 정도를 유지
•하루에 3회 이상 환기를 하여 실내의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도록 함
•히터, 에어컨, 선풍기 바람을 얼굴에 직접 쐬는 행동은 금물
•컴퓨터 사용 시 50분마다 10분씩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함

⑧ 지나친 근거리 작업을 피하고 실내 조명을 밝게 유지한다.
•책은 약 35-40센티 거리에서 보는 것이 좋고 텔레비전 시청은 적어도 2.5미터 이상 또는 텔레비전 화면 크기의 5배 이상의 거리에서 보는 것이 좋음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 독서나 작업을 하는 경우 과다한 조절이 일어나 근시가 진행되므로 실내 조명을 밝게 유지

⑨ 작업과 운동 시 적절한 안전 보호 장구를 착용한다.
•눈 손상은 산업재해, 교통사고의 증가로 인해 더불어 증가하는 추세로 국내 눈 질환의 흔한 원인 중 하나
•눈 손상은 철저한 안전 교육, 보호 장구의 착용 등으로 예방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