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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쌍벌제-선택의원제 등 의료현안 반대 심상찮다

대구시醫 김종서 회장 "정부 의지없다면 스스로 고치자"


대구시의사회 대의원들이 리베이트쌍벌제 폐지와 선택의원제 시행 반대 건의안을 채택했다.

대구광역시의사회(회장 김제형)는 22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제32차 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김종서 제11대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고령화 사회, 수도권 집중, 경제침체로 대구시 의료계 상황도 점점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신임 회장은 "의사답게 바로설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을 이끌어 내야 한다"며 "우리의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역사적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의지가 없다면 우리가 중심을 잡아 의료계의 백년 대계를 지켜 나가야 하며,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 내부의 일치단결 목소리가 나오도록 단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며 "지역민과 소통의 장을 더 다양화 해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서 신임 회장은 "회원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그냥 흘리지 않겠다"며 "그분들의 목소리를 깊이 이해하고, 같이 할 수 있도록 귀를 밝게 열어두고, 마음의 문도 열어 두갰다"고 약속했다.

또, "앞으로 3년동안 초심을 지켜나갈 것"이라며 "의사로서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켜 떳떳하고, 당당한 의사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기총회에 참석한 대의원들은 ▲건강보험수가 적정화 ▲진료비 심사 ▲조제위임제도 재평가 ▲조세대책 ▲원격의료 도입 반대 ▲의료인력 수급대책 ▲자율정화 활동 강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총액계약제 결사 반대 ▲선택의원제 시행 반대 ▲한방 물리치료 급여화 반대 ▲리베이트쌍벌제 폐지 요청 ▲성범죄 의사 취업제한법 제정 반대 ▲외국인 진료 활성화 방안 ▲의료분쟁조정법 하위 입법제정 철저 대처 ▲의협 공제회 활성화 ▲보험사용 유사진단서 발급 근절 대책 ▲PA의 불법적 진료 반대 ▲처방전 병명 및 진료분류 기호 삭제 요청 ▲의협회장 선거규정 개정 등 건의안을 채택했다.

또, 올해 대구시의사회 예산은 지난해보다 1천 859만 6254원 줄어든 10억 3635만 8856원 예산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