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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결핵, 시간당 5명 신환발생…하루 6명씩 사망

복지부,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 선진국 수준으로 줄여

국내 결핵 신규 환자가 시간당 5명이 발생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6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23일 '제2회 결핵예방의 날' 행사를 한국언론진흥재단 개최한다.

국내는 아직도 연간 3만 9천여 명의 결핵 신환자가 발생하고 2천 3백여 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OECD 국가 중 결핵발생율과 사망률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년 결핵 신고 신환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 된 결핵 신환자는 3만 9557명, 10만 명당 80.7명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했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1.3배 많았으며,70세 이상 환자가 10만 명당 248.5명으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민간공공협력사업의 효과로 민간의료기관의 신고 환자수가 전년대비 13.5%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심각한 결핵문제 해결은 "정부와 민간, 학계가 결핵퇴치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결핵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라며 "앞으로 정부는 모든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여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결핵발생률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환자의 결핵약 복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여 결핵환자의 치료를 돕기 위해 올해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및 참여 시·군·구 와 함께 ‘한국형 직접복약확인(DOT)’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보건소 담당자와 민간 병의원 담당자로부터 직접 확인이 필요하다고 요청된 결핵환자에 대해서 DOT요원이 방문하거나 환자가 의료기관에 내원해 결핵약 복용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또, 20~30대 젊은 층의 결핵환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복약여부를 확인하며, 나이가 많거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는 가정에 디지털 복약기를 설치하여 결핵약 복용여부 확인 하는 사업(DOT)을 국내 맞춤형으로 시범실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경기도와 함께 최근 급증하고 있는 학교 내 집단 결핵 발생을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 '결핵 없는 학교 만들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집단생활을 하고 면역력이 약화돼 결핵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결핵조기발견과 검진사업 등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