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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의사답게 스스로 존경하고 아끼자”

대구광역시의사회 신임 김종서 회장

[편집자주] 지난 22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구광역시의사회 제32차 대의원총회에서 새로 수장으로 선출된 김종서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의료계가 직면한 현실을 예리하게 진단하면서 나름대로의 처방을 내놓았다. 다음은 이날 밝힌 김종서 제11대 신임회장의 견해다

최근 의료계는 고령화 사회, 수도권 집중, 경제침체로 인해 극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리베이트 쌍벌제와 선택의원제 시행 등 의료계를 옥죄는 제도와 정책이 채택되고 있어 더욱 곤혹스러운 의료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의료계 상황도 점점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는 의사답게 바로 설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을 이끌어 내야 한다. 우리의 후배들에게 물려줘야 하는 역사적 책무가 있기 때문이다.

의료계의 각종 현안에 대해 정부의 의지가 없다면 우리가 중심을 잡아 의료계의 백년 대계를 지켜 나가야 하며, 희망이 보이지 않으면 우리가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이를 위해 무엇보다도 우리 내부의 일치단결된 목소리가 나오도록 단합해야 한다.

나는 앞으로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으며 지역민과 소통의 장을 더 다양화 해 의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회원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그냥 흘리지 않겠다. 그분들의 목소리를 깊이 이해하고, 같이 할 수 있도록 귀를 밝게 열어두고, 마음의 문도 열어 두겠다는 점을 약속 드린다.

앞으로 3년동안 초심을 지켜나갈 것이며 의사로서 자존심과 자긍심을 지켜 떳떳하고, 당당한 의사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