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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학회들, 영문학회지 위상 강화 총력…영향력 쑥쑥

연구비수혜ㆍ논문게재시 점수 우대 등으로 글로벌화 한창

학회의 국제화를 꾀하기 위해 영문학회지를 전격 도입한 현재, 학회들은 이제 영문학회지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내과학회는 최근 일부 연구비 및 학술상 지급규정을 개정했다. 개정안에서 변화 된 지급대상자의 자격 기준에 따르면 대한내과학회 영문잡지에 게재된 논문(원저, 최근 5년 이내에 제1저자 또는 책임저자)이 있어야 한다. 영문잡지에 논문이 게재됐는지 여부에 따라 연구비 등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리는 것이다.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지도전문의 자격요건 구성인 지도전문의 논문점수에서 영문학회지에 좀더 큰 점수를 배정했다.

정형외과학회 영문학회지와 척추외과영문학회지에 논문이 게재되면 2점으로 인정하는 것. 다른 학회지에는 대부분 0.5~1점 내외의 배점이 책정됐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와 대한뇌졸중학회는 각각 2012년 3월호, 2013년부터 학회지를 영문학회지로 변환한다.

학회 관계자는 “우수한 연구업적들이 많이 실리고 있지만 pubmed와 같은 국제학술지데이터베이스에 등재가 돼 있지 않아 회원들의 연구결과가 국제적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학문적 발전의 기반으로서 역할이 미흡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도록 영문잡지로 전환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학회에서는 영문학회지로 전환하기 위해 장려금을 지급한다거나 무료로 번역을 해 주는 등 지원을 해왔다.

영문학회지로 전환을 한 후에는 SCI(E)등재를 위해 피인용지수를 높이는 데 사활을 걸며 포상금이나 학회등록비 면제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각종 제도적 혜택을 등에 업은 영문학회지, 이에따른 영향력도 커지면서 우리나라 의료의 국제적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