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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머크, 뉴저지 소송건 법정 대신 타협시도?

텍사스 평결결과 차단위해 대책 모색

머크 제약회사는 8월 26일 뉴저지 애틀란틱시에서 9월 12일 열리는 소송에 법적 대응보다 타협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머크는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주에서 이루어지는 소송을 지난 텍사스에서 좋지 않은 배심원 평결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약 45일간 연장을 요청한 바 있었다. 
 
“18개월 이상 비옥스를 복용한 사람들에게서 발생되는 비교적 작은 사건들은 해결로 마무리하기로 한다”라고 머크 법률대변인 제럴(Kent Jarrell)씨는 언급해 타협하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머크는 작년 9월에 소염진통제가 18개월 이상 장기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 발작 및 뇌졸중 발생 위험이 배로 높게 나타났다는 발표 후 시판수거 조처한 것이다.  그러나 텍사스 주에서는 지난 주 비옥스를 8개월 이하 복용 후 심장부정맥으로 사망한 운동 선수의 미망인이 제기한 소송에서 2억 5300만 달러의 배상을 평결한 바 있다. 
 
머크는 텍사스 평결을 불복 항고하기로 했고 이를 계시고 앞으로 애틀란틱시에서 소송에 패하기보다는 방어하는 것이 더 좋다는 교훈을 얻었다.
 
뉴저지 법정싸움은 5천 건의 비옥스 관련 주 및 연방소송 중 하나로 텍사스 소송과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즉, 배심원은 머크 이외에 존슨 앤 존슨, 쉐링 프라우 등 수 천명의 주민들을 고용하고 있는 제약회사들이 몰려있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또한 텍사스는 남편의 사망을 이유로 미망인이 제기한 사망사건이 이 약물과는 좀 다른 부정맥이 이유인 반면 뉴저지 소송은 직접적으로 심장마비 발작으로 인한 것이며, 2,400건 이상의 비옥스 소송이 뉴저지 법정에 제출되었다.  
 

 
뉴저지 소송은 아이다호 보아스에 거주한 60세 우체부이며 월남전 제대군인인 흄스톤(Frederick Humeston)이 제기한 것으로 2001년 자신의 심장마비 발작이 비옥스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머크사는 법정 서류에서 흄스톤씨의 변호사가 그의 심장발작이 약물투여 이전 존재한 기타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언급하고 있다. 
 
흄스톤 변호사 시이거(Christopher Seeger)씨는 제약회사가 밀집한 뉴저지가 본 소송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고 “뉴저지 배심원은 매우 신뢰 할만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옥스 관련서류가 텍사스 배심원에 보인 것과 거의 동일하며 뉴저지 소송에도 동일한 자료를 제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심원은 생명을 잃은 경우 많은 동정을 표하지만 그렇다고 이번 소송 사건이 약하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비옥스에 대한 연방소송은 약 2100 건 접수되었고 그 가운데 첫 번째가 뉴올리언스에서 11월 28일 진행된다. 기타는 2-5월까지 열릴 예정으로 되어 있다.
 
약 450건의 주 소송 건만 미결로 남아 있다. 이는 뉴저지 소송 외에 1650명 원고가 개입된 캘리포니아에 250건의 소송이 아직 남아 있다.(로이터)
 
백윤정 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