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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유럽 항정신병 치료제시장, 특허만료로 휘청

신공법과 강력한 제품 파이프라인…2013년 회복 기대

주요 블록버스터 항정신병약물들의 특허만기 문제가 2013년까지 유럽 조울증 치료제시장 성장을 위축시킬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신약 승인과 개선된 디폿 제제(depot formulations)들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유럽 양극성 장애치료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한해 약 12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0.2%의 연평균 성장률과 함께 2018년 시장 수익은 약 12억 2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양극성 조증과 우울증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약제 중 유일하게 승인된 항정신병약물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쎄로켈정(Seroquel)을 포함해서 일부 주요 블록버스터 항정신병약물의 특허 만기가 시장 참여업체들에게 핵심과제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아이수와리아 치담바람(Aiswariya Chidambaram) 연구원은 “이러한 블록버스터 의약품과 동일한 제네릭 의약품들이 시장에 들어옴으로써 약품 가격이 30-60%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2013년까지 유럽 양극성 장애 치료시장이 전반적으로 약 10.1%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신약 개발이나 기존의 약제를 개선시킨, 특히 디폿 제제 효능과 안정성, 전반적인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모든 노력들의 결실들을 내년에는 볼 수 있을 것이며 몇년 이내에 R&D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 4가지 잠재적 제품 후보군의 상용화가 성장 전망을 더욱 밝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유럽내 약 3백만 명 이상이 양극성 장애(조증, 경조증, 우울증) 진단을 받았으며, 2018년에는 이 수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현재 승인된 약품의 대다수는 급성 조증이나 경조증의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어, 양극성 우울증을 겨냥한 약품이 시급하다.

또 대형 전문 제약사와 기술 제공업체간의 전략적 제휴 및 협업은 세계적으로 입지를 확장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핵심적인 툴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유럽연합 내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독일이 가장 큰 양극성 장애 치료 시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