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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21일차 맞은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 기원

보건의료노조-은수미 의원 합동 기자회견 등 개최


보건의료노조와 은수미 의원(민주통합당)은 12일 오전 9시 30분 국회 정론관에서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 촉구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현재 영남대의료원 해고자인 박문진 지도위원은 박근혜 대선 후보 집 앞에서 복직을 기원하는 3000배 투쟁을 21일차 째 진행하고 있으며, 동시에 보건의료노조 국회 앞 108배, 보건의료노조 지역본부 별 각 시도당사 앞 1인시위 등의 공동투쟁도 진행하고 있다.

은수미 의원은 기자화견을 통해 “영남대의료원을 비롯, 다수 사업장에 대한 검찰과 고용노동부의 수사의지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정희 정권이 권력을 이용해 대구지역 사학을 임의로 통합해 설립한 영남 재단에서 박근혜 후보는 30년 전 이사장직을 역임했고, 현재는 이사장직을 사임한 상태이나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박 후보에 대해 “책임있는 자세로 분명한 입장을 보여야 하고, 본격적으로 기획된 노조파괴 프로그램으로 인해 해고와 징계로 고통받고 있는 다수의 노조사업장에 검찰과 경찰, 노동부가 책임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 저 역시 영남대의료원 사태에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



조영호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역시 “영남대의료원의 실질적 책임자인 박 후보가 책임있게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영숙 부지부장의 현장발언과 기자회견문 낭독이 이어졌다. 송 부지부장은 “사측이 노동자에게 가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탄압은 다 당해봤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투쟁은 모두 해봤다. 2009년 서울로 올라와 박근혜 후보를 쫒아다니며 농성하고, 집회하고, 1인시위 등 안해 본 것이 없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는 우리에게 눈길 조차 주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또 “죽을 각오를 다해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박문진 지도위원이 현재 박근혜 후보 집 앞에서 매일 3000배를 21일째 올리고 계시는데 온 몸이 찢어질듯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전하며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