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용 실리콘으로 보형물을 만들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3일 각 방송뉴스에 따르면 인체에 사용하기 부적합한 공업용 실리콘으로 성형보형물을 제조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검거됐다.
국과수 연구분석결과 이들이 만든 보형물은 사람의 피부에 닿을 경우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들이 만들어 유통시킨 불법 제품들이 성형외과와 비뇨기과 등 많은 병원들에 유통돼 수술까지 이루어졌다는 것.
공업용 실리콘으로 만든 불법의약품은 단가가 정상제품의 1/10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불법의약품을 사들여 시술한 수도권 병원들을 의료기기법 위반혐의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