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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60%, 골다공증 ‘동반’

WHO FRAX 접속해 체크하면 골절위험 사전 진단가능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60.5%는 골다공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힘찬병원 관절염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퇴행성 슬관절 골관절염 환자에서 골다공증 치료의 국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와 FRAX(골절위험도예측프로그램) 기준에 대한 비교연구’ 논문에 따르면, 총 929명의 인공관절 전치환술 대상자 중 60.5%인 562명이 골다공증 치료대상자로 구분됐다.

이는 국내 심평원 기준을 적용한 결과와 똑같은 환자를 WHO가 권고한 FRAX에 적용하면 40.0%인 372명이 골다공증 치료대상자로 분리됐다.

힘찬병원은 WHO가 권고한 FRAX를 활용하면 “10년내 골절 위험도 예측이 가능하다며 골절많은 골다공증, 골감소증 진단에 ‘골절위험지수’를 반영한 예방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골감소증으로 진단된 환자 중 FRAX 기준으로는 골다공증 치료대상자로 분류되는 환자가 319명 중 10.3%인 33명으로 나타났다. 예방적 치료가 필요한 골감소증 환자는 아직 국내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힘찬병원 관절염연구소 남창현 부소장은 “일반적인 골다공증 환자에 대한 국내 급여기준 범위는 국제기준과 동일하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골감소증 환자의 예방적 치료에 대해서는 보험적용이 인정되지 않는다. 때문에 국내 심평원 기준에 국제기준인 FRAX의 ‘골절위험지수’를 적절히 반영해 골다공증 치료의 적정지침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FRAX는 환자의 골절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WHO가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WHO에서는 이에 대한 결과치를 각 개인 및 국가의 실정을 고려하여 예방적 치료가 중요한 골다공증 치료지침에 참고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FRAX 홈페이지(www.shef.ac.uk/FRAX)에 접속해 체크박스에 해당되는 부분에 체크만하면 골절위험에 대한 진단을 할 수 있다. 한국어 사이트도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