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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경영수지 개선, 공공의료 실적 증대 등 성과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 진료센터화 등 계획 밝혀


윤여규 국립중앙의료원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1년간 윤 원장은 먼저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자 ▲진료실적과 연계된 성과연봉 체계 전면 도입 ▲서울대학교병원과의 전략적 MOU체결로 협진교수 시스템 도입 ▲서울대학교병원 윤재일 교수와 민양기 교수, 가톨릭대학교 이광우 교수 등의 우수인력 영입 ▲합리적 비용으로 최고급검진을 받을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 오픈 등을 통해 ‘11년 대비 ’12년 100억의 진료수입 증가를 이끌어냈다.

진료수입의 경우 '11년 640억에서 '12년 743억으로 100억 수입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경영수지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수도 월평균 4만2천명으로 '11년 대비 6% 증가했다.

의료급여환자수의 경우 '10년 11만6천명, '11년 11만8천명, '12년 12만명으로 법인화 이후에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데 '12년 의료급여환자 비중은 23.7%였다.

건강검진센터는 본관 3층을 전면 리모델링해 400평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로 확장·오픈했는데 CT, MRI, 골밀도, 일반촬영 장비 등 첨단장비 도입했으며, 특히 일반 종합병원의 70%수준으로 검진료를 책정해 저소득층도 부담 없이 찾도록 유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11년 12월1일 국립중앙의료원장으로 임명된 윤여규 원장은 취임식에서 “국민 누구나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라는 국가의 명을 받았다”며 “국립중앙의료원이 공공의료 분야의 비전과 전략 수립을 진두지휘하는 씽크탱크 역할을 주도하는데 매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선진화된 의료정보시스템 마련을 위해 ▲통합 EMR 구축 사업 추진 ▲원가분석시스템(ABC) 도입 ▲검사정보시스템(LIS) 및 공인인증서 도입을 하였으며, 노후화된 기존의 장비를 현대화된 최첨단 의료장비로 교체하고 대폭적인 병원 시설 개선으로 합리적인 진료비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또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전직원이 공유하는 미션과 비전을 정립·선포 ▲전직원 및 부서장 워크샵 개최 ▲명사특강, 건강강좌, 신입직원교육 등을 실시했다.

공공보건의료 분야에도 체계적인 관리와 사회적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의료사업단’ 조직을 신설해 기존에 독립적으로 존재했던 공공보건의료기획팀, 다문화가족진료팀, 북한이탈주민진료팀, 국제보건의료팀, 재난응급의료팀 등의 관리를 일원화했으며, ‘공공의료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공공보건의료 전문 인력양성에도 이바지했다. 올해 의료급여환자 비중은 23.7%인 것으로 작년대비 2천 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국립중앙의료원은 현재 진행 중인 진료과별 진료체계를 환자중심형 진료센터로 전환하는 작업을 마무리 하는 한편, 향후 그간 지지부진했던 원지동 신축 이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중증외상센터 건립, 감염병센터 확대 운영 등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 밝혔다.

윤여규 원장은 “합리적인 진료비로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이라며 “앞으로 국립중앙의료원이 신개념 공공의료를 선도하고 경쟁력을 갖춰 공공의료기관의 중심축이 되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