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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조석구 교수팀, 9억원 연구과제 선정

서울성모병원팀 ‘T세포면역치료제 상용화 기반 연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팀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주관하는 2012년 하반기 R&D 신규지원 대상 과제 중 질병중심 중개중점연구과제에 “EBV양성 림프종 치료용 고효능 T세포면역치료제의 상용화 기반 연구”로 응모하여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진흥원이 질병 부담이 높은 주요 질병의 극복을 위한 중개 연구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조 교수팀은 연간 3억 원씩, 3년간 총 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 된다.

연구팀은 지난 2011년 혈액암의 한 종류로 대표적 난치성 질환인 ‘악성 림프종(NK세포 림프종)에 효과적인 표적 면역세포치료제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하여, 해외 유명학회와 국내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식약청 연구자 임상연구를 끝내고 식약청 허가용 임상 연구를 준비 중이다.

이 종양면역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특정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훈련된 T세포를 체외에서 대량 배양하여 환자에게 주입하는 방식이다. 간단히 말하면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수지상세포를 이용 악성 림프종 발병에 관여하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항원을 발현하는 종양세포를 정확하게 공격하도록 T 세포를 무장시킨 후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조석구 교수는 “이번 과제 선정을 계기로 병원에서 자체 개발된 림프종 면역세포치료제가 임상 적용 단계를 지나 현재 고비용-저효율의 생산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상용화를 앞당겨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이번 과제선정으로 병원이 종양면역치료분야에서 가장 고난도 분야로 꼽히는 세포 독성 T세포 치료제의 임상시험과 연구 분야를 선도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을 공고히 다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과제선정 연구는 병원 소속의 조석구, 김은정(혈액내과), 홍영선(종양내과), 박경신(병리과), 김성원, 김수환(이비인후과), 최병옥(방사선종양학과) 교수뿐만 아니라 가톨릭의대 소속의 김태규, 조현일, 손현정(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이숙경(면역생물학), 임현우(예방의학) 교수들의 연구역량과 인프라가 집결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