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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연말연시 맞은 병원들 환자-이웃사랑 뜨거워

[기획2]지방병원들, 김장봉사에 연탄배달까지


대전성모병원, 나도 오늘은 파티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원장 박재만 신부)은 21일 ‘테마가 있는 놀이마당’을 열었다.

이날 놀이마당에서는 극단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초청해 인형극 ‘빨간모자’ 공연과 ‘새콤달콤 케이크 만들기’행사를 개최했다.

대전성모병원 박재만 원장은 “힘든 병원 생활로 소진된 환아들의 정서적, 신체적 부분을 지지하고 친근한 병원 문화와 전인치료를 실천하고자 이 같은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환아 소망 담은 ‘X-마스 선물’ 웃음꽃 피우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국훈)은 20일 ‘러브 산타’ 이벤트를 열고, 입원중인 소아암 환아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줬다. 환아들은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은 물론, 타인에게도 선물할 수 있는 기쁨을 누렸다.

이 행사는 한국야쿠르트 호남지점, 좋은세상, 지역 소아암단체들이 후원했으며, 24일까지 세차례 열렸다.

병원측에선 이 이벤트를 갖기전 미리 소아암 환아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선물받고 싶은 물품과 함께 선물하고 싶은 사람에게 편지쓰기 시간을 가졌다.

환아들은 가슴 절절한 사연을 편지에 담았다. 부모와 친척, 친구,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글과 함께 겨울옷, 신발, 장갑 등 선물하고 싶은 다양한 품목을 적어놓았다. 먼거리를 오가야하는 부모를 위해 고속버스 승차권을 선물하고 싶다는 글도 있었다.

병원측에선 이같은 편지를 후원자들에게 전달, 환아들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환아들에겐 문화상품권, 장난감, 게임기, 운동화 등 평소 원했던 각종 선물도 한아름 전했다.

입원중인 박모(9)군은 “갖고 싶었던 게임팩도 받고, 저를 돌봐주시는 의사선생님께 장갑을 선물할 수 있어서 기쁘다. 힘을 내서 꼭 병을 이겨내도록 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국훈 병원장은 “세밑을 맞아 더욱 우울해하는 어린 환자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회와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은 환아들의 쾌유를 돕는 명약”이라고 말했다.



부산 온 종합병원. 전 직원이 주말농장에서 가꾼 3,000포기 배추로 김장봉사

부산 온 종합병원 김장봉사 활동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1일 부산 부산진구 범천4동 부산진구새마을부녀회 앞마당에서 펼쳐진 ‘2012 사랑 나눔 김치 나눔’ 행사에는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온 종합병원 임직원을 비롯해 부산진구 새마을부녀회, 청소년 그린닥터스, 부산건강대학 등 소속 회원 150여명이 참여해 이웃 사랑과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특히 올해 김장봉사에는 부산 기장군 정관면에 위치한 온 종합병원의 주말농장 ‘당근농장’에서 온 종합병원 직원들과 부산건강대학 어르신, 청소년 그린닥터스 학생•학부모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가 사용됐다. 온 종합병원 정근 병원장을 비롯한 350여 직원들은 매주 교대로 당근농장을 방문해 배추와 무를 가꾸었다. 이들은 토요일이면 흰색 병원 가운을 벗어던지고 작업복을 갈아입은 채 한여름 뙤약볕에 농약 대신 직접 손으로 벌레를 잡고 김을 맸다. 드디어 지난 19일 올 겨울 최고의 한파 속에 배추 3,000여 포기와 무 20상자를 직접 수확했다.

이번 김장봉사 경비는 지난 9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온 종합병원 사랑의 영수증’ 기부행사를 통해 마련했다. 이는 환자들이 기증한 진료비 영수증의 합계 금액의 5%에 달하는 금액을 온 종합병원이 지역사회에 되돌려 주는 것으로 의료계에서는 최초로 시도한 지역사회공헌 기부행사이다. 온 종합병원 1층 로비에 설치된 ‘영수증 기부함’에는 그간 총 6,100여 만 원의 영수증이 기부되었으며, 온 종합병원은 ‘사랑의 영수증’ 기부금 300만원을 포함해 모두 1천 여 만원을 지역주민들의 이름으로 기부한다. 이 기부금은 이번 김장봉사 뿐만 아니라 홀몸어르신 연탄봉사 등 향후 온 종합병원의 지역 봉사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부산진구 새마을부녀회, 청소년 그린닥터스, 온 종합병원 상조회는 이날 무농약 유기농으로 재배한 모와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를 ‘건강한 김치’로 이름붙이고, 지역의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등 약 10개 기관과 100여 가정에 직접 담근 김장 김치 3,000포기를 오는 24일까지 각각 전달했다. 아울러 온 종합병원은 이번 ‘사랑 나눔 김치 나눔’ 행사 외에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연탄 봉사활동을 12월 27일 계획하고 있다.



환우들과 기쁨의 시간 함께 따뜻한 성탄행사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은 성탄절을 맞이하여 2012년 12월 24일(월) 병동에 입원한 환우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의료원장 김준우 신부를 비롯하여 병원장 김시동 교수 및 운영위원진, 전 교직원들이 환우들의 빠른 쾌유와 행복한 성탄이 되길 기원하며, 각 병동을 일일이 방문하여 정성껏 마련한 선물을 전달했다.

선물 전달식이 진행되는 동안 한층 더 즐거운 성탄이 될 수 있도록 대구가톨릭대학교 음악대학 재학생들을 초청해 신나는 캐롤메들리 현악 4중주와 클라리넷 성가를 연주하여 환우들에게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소아병동 환우들은 크리스마스 선물 전달과 캐롤메들리 연주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 김준우 신부는 “교직원들 모두가 환우들의 빠른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정성껏 준비한 선물이 환우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울산대병원 간호사회 월급 모아 따뜻한 기부 실천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 간호사회는 18일 연말을 맞아 의료비 후원금 500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울산사랑의집에 기탁했다.

이번 후원금은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회 회원들이 매달 월급의 일정 금액을 기부한 돈으로 마련됐으며,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 된다.

이복생 간호사회장은 이날 기탁식에서 “연말 나눔의 손길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성금 기탁을 진행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회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따뜻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 간호사회는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상담 및 무료건강검진, 약물남용 예방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자원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008년부터 연말 어려운 가정을 위한 후원금기탁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산재병원, 송년기념 환자 위안잔치

근로복지공단 순천산재병원 (병원장 선병환)은 최근 한국연예인예술총연합회 순천지회 단원들을 초청하여 송년기념 환자 위문공연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별히 지역내 유명 가수인 김수련과 광주 MBC 리포터 김병철 등이 공연의 중심이 되어 흥겨운 트로트 메들리, 각설이 타령등을 통하여 환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벨리댄스, 국악, 민요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를 받았다.

순천산재병원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환자위문 공연을 통하여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재활의욕 고취는 물론 명랑하고 즐거운 병원 분위기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성모병원, 불우 이웃 성금 기탁 릴레이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박재만 신부)이 연이은 불우 이웃 성금 전달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은 최근 대전시 중구청을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2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 10월 대전성모병원 상지관 1층 주차장에서 개최된 '사랑의 장터' 바자회에 참여한 개인 및 단체의 후원과 교직원 모두의 정성이 담긴 기증품, 기획상품, 먹을거리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과 교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마련됐다.

이에 앞서 대전성모병원은 지난 10월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천주교 대전교구 사회사목국에 1억원을 기탁했다. 이어 성탄 맞이 사랑의 나눔 행사를 계획해 병원 내 불우 환우 및 가정을 비롯, 사회복지시설‘대전성모의 집’, 중증 장애우 시설‘성모의 마을’, 미혼모 보호시설 ‘자모원’,‘천안농수산물지원센터’등에 1억여원을 기탁하는 등 불우 이웃 성금 기탁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박재만 원장은“경제 불황으로 온정의 손길이 줄어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눔의 손길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심정에서 불우 이웃 성금 기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 작은 성금이나마 우리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신대복음병원, ‘환우위안 성탄음악회’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이상욱)은 11일 오후 4시부터 병원 3동 로비에서 호산나교회 호스피스, 고신대실용음악과의 재능기부로 ‘환우위안 성탄음악회’를 마련했다.

성탄절을 앞두고 질병과 싸우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성탄음악회에는 고신대실용음악 전공팀이 셉템버, 거위의 꿈 등을 불렀고 호산나교회 초중등팀은 해피해피 크리스마스, 저들밖에 한 밤중에, 러브스토리등을 연주하는 등 다양한 음악재능 기부자들이 출연해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꾸몄다.

환우 및 보호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음악회는 올해로 3회째로 극동방송 이하나 PD의 재치 있는 진행과 다양한 출연진들의 수준 높은 공연, 그리고 푸짐한 경품과 선물까지 준비됐다.

이날 휠체어를 타고 음악회를 찾은 이진순 할머니(88)는 “성탄절이라고 침대에 누워서 떨어지는 주사약이나 쳐다봐야 했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재미있는 음악회를 마련해 주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상욱 병원장은 “전인치유의 복음병원에서 개최되는 성탄 축하 음악회를 통해 환우들이 힐링 하시고 완쾌하셔서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으로 지내시길 빈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18일 성탄축하 직원발표회, 20일 환우들을 위한 두 번째 음악회가 준비되어 있다.

호산나교회 호스피스팀은 매년 12월 셋째주 화요일 재능기부를 통한 음악회를 계속해 오고 있다.

김재동 목사는 “호산나교회는 우리가 받은 달란트를 이웃과 나눌 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참된 가치가 실현될 수 있다는 생각 아래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전북대병원, ‘사랑의 연탄’ 배달 행사 가져

전북대병원(정성후 병원장)도 연말을 맞아 도민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愛너지를 실천했다.

전북대병원은 최근 전주시 완산동에서 기록적인 한파에 따뜻한 겨울을 날수 있도록 정성후 병원장, 강명재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한 직원 50여 명이 참여해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전북대병원 임직원 및 가족들은 전주시 완산동 지역 3가구에게 연탄 1,200 장을 배달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며, 뜻 깊은 자리를 함께 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은 2010년을 시작으로 올해도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청주시의사회, 자선음악회로 소외이웃에 사랑 전달

청주시의사회(조원일)는 최근 열린 송년 자선음악회에서 모금한 성금을 20일 어려운 이웃에 전달했다.

청주시의사회 송년자선음악회는 2004년부터 개최하여 16개소 시설단체에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 184개 시설에 지원했다.

조원일 청주시의사회장은 “지역주민들의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심을 감사하다”며 “금년에도 제9회 청주시의사회 송년 자선음악회에서 모금한 성금을 불우시설과 말기 암환자, 고아원, 지체장애인 단체, 소년소녀가장과 충북재활원 등 총 25개 시설 단체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주변에 사랑의 온기가 넘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사랑의 징검다리가 되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일 열린 2012년도 성금전달식은 20일 오후 1시 의사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편 청주시의사회는 빈첸시오회관, 사랑의울타리지역아동센터, 빨간글씨날, 충북육아원, 이주민노동인권센터, 흥사단 통일봉사대, 충북이주여성인권센터, 충북재활원, 소망원, 청주베데스다의집, 대우꿈동산아파트, 은혜의집, 충북여성장애인연대, 덕벌초등학교추천으로 5인 가정자녀지원, 충북다문화가정지원센터, 늘푸른아동원, 한국대학생선교회, 충북스키협회, 디아코니아봉사대, 광화원, 충북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 희망재활원, 현양원, 청북지역아동센터 등에 성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