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정성후)이 실시한 첫 교육기부가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대병원은 27일 본관 모악홀에서 전북도내 초중고 교사 50명을 대상으로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을 주제로 교육기부를 실시했다.
교육기부는 교육과학기술부와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수강자를 모집하고, 공공기관은 자체 예산 및 인력을 활용해 무료로 교육해주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전북대병원은 처음 실시한 교육기부를 통해 초중고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정확한 대처방법과 심폐정지 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교육기부는 응급의학과 윤재철 교수가 강사로 나섰으며,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을 병행 지도했다. 수강교사 전원은 마네킹을 이용해 실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며, 윤 교수와 응급구조사들은 1:1로 실습을 도왔다.
교사들은 “이번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잘못된 의학상식을 제대로 아는 계기가 되었으며,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교육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지역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전북대병원이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도민 여러분에게 유익한 의료정보와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