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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한국 의료관광 배우러 중국에서 왔어요'

청심국제병원 연수 인기…의료관광 역수출 신호탄

한국의 의료관광산업을 배우기 위한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중국 국립병원장 3인을 포함한 경영진 및 전문의료진 15인이 한국의료관광을 직접 배우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참가자들이 자비를 내고 방문하는 연수 성격을 띠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청심국제병원(병원장 차상협, www.csmc.or.kr)은 중국 각 지역의 산부인과 관련 경영진 및 의료진이 25일부터 31일까지 6박 7일간 국내에 머물며 한국 의료관광 시스템을 배우게 된다고 밝혔다.

청심국제병원은 지난 2003년 개원 이후, 청심국제병원이 해외외국인 산모 출산 실적 1676건을 진행하게 된 배경과 성공요인을 포함, 전반적인 의료관광 중심으로 교육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청심국제병원은 지난 2011년 외국인환자 유치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청심국제병원 차상협 원장은 “5년 전만 해도 대다수 한국 병원들이 의료관광산업을 배우기 위해 싱가포르, 태국 등 의료관광 선진국에 견학을 다녔지만 이제 의료관광산업을 역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번처럼 연수를 위해 장기간 방문한 경우가 흔치 않아 감회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말했다.

연수대상자들은 출산, 한방적 산후서비스, 외국인 맞춤형 특식, 뷰티테라피 등의 출산패키지를 직접 배우게 된다. 또 청심국제병원 차상협원장과 강흥림 웰니스 융복합 사업단장의 강의를 통해 국제병원으로서의 역할과 의료관광에 적합한 고객관리(CS), 전산시스템 등에 대한 전문적인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이번 연수를 기획한 청심컨벤션호텔의 김용연 위원장은 “그 동안의 의료관광이 의료서비스에 호텔, 컨벤션, 여행, 쇼핑 등 다양한 소비가 결합된 의료관광의 발전단계였다면 이번 연수를 통해 교육과 국내 의료기관의 선진화된 IT, CS등의 시스템 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청심국제병원과 청심컨벤션호텔은 함께 경쟁력 있는 의료관광 연수프로그램을 개발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수의 체험일정에는 청심국제병원의 전문적 교육과 함께 강남차병원, 강서미즈메디병원, 동그라미산후조리원 등 다양한 한국의 시설 견학도 포함돼있다. 또 고성 파인리즈리조트 및 한화 워터피아 체험, 홍대 난타공연 관람, 한국민속촌 방문 등의 관광코스가 포함돼 외국인 환자들이 제공받는 한국 ‘의료+관광’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