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병원장 한설희)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진료량 평가에서 ▲고관절치환술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췌장암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술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
진료량 평가는 특정수술을 대상으로 진료량(수술 건수)이 많은 병원이 그렇지 않은 병원보다 사망률이나 합병증 등 진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근거로 특정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지표다.
이번 평가는 2011년 진료분을 대상으로 ▲수술건수▲수술사망건수(률)▲평균입원일수▲평균진료비 등을 종합 점수로 산출하고 수술분야별로 임상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평가했다.
‘고관절치환술’은 엉덩이 관절 일부를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고난이도 수술이며, ‘관상동맥중재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으로 막히거나 좁아진 심장혈관을 풍선이나 스텐트를 이용해 넓혀 주는 시술이다.
‘조혈모이식술’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에서 암세포와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뒤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법으로 재생 불량성 빈혈, 선천성 면역 결핍증 같은 비악성 혈액질환자도 건강한 사람의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