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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길병원, 특수치료센터 개설…환자 마음까지 치료

가천대 특수치료대학원 참여해 심리·미술·음악 치료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명철)이 특수치료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

본관 5층에 위치한 특수치료센터는 마음과 신체가 병들어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치료기법을 사용하여 심신을 치유하는 곳이다.

지난해 가을부터 일부 치료가 시작되면서 이미 환자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많은 환자들이 이곳을 찾아오고 있다.

센터 운영은 가천대 특수치료대학원 미술치료학과의 황정국 교수가 맡고, 송인령 교수(음악치료), 한상미 교수(심리인지치료), 박현주 교수(언어치료) 등 가천대 특수치료대학원 교수들과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수치료센터는 요일별로 특성화된 서비스 프로그램(계절별로 운영 프로그램에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운영하고 있다.

음악치료는 월요일, 심리인지치료는 화요일, 언어치료(3월부터 시작)는 수요일, 미술치료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안에는 무용치료 프로그램도 개설할 예정이다.

대학과 임상을 연계해 전문화된 특수치료를 시행하는 곳은 수도권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음악치료를 담당하는 송인령 교수(가천대 특수치료대학원 음악치료학과)와 학생들은 작년 12월 병원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음악회에 참석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에게 감동과 치유의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수치료센터 교수진과 실습학생들은 작년 가을부터 암병동, 정신병동 등 특정 병동을 순회방문하며 특수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본원 5층에 개설된 특수치료센터에 상주하며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황정국 교수는 “길병원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특수치료센터의 문이 활짝 열려 있으며, 모든 치료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니 많은 분들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