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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내 의대생 논문이 세계 학술지에 게재

건양대 김성주 군 등 각막 신생혈관에 영향 기전 밝혀


국내 의대생 논문이 세계 학술지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건양의대 본과 2학년생인 김성주, 이지원, 여의도 학생(지도교수 고병이, 강재구)이다.

무혈관 조직인 각막에 혈관이 생기면 시력저하 및 실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각막혈관 신생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을 밝힌 이들의 논문은 안과분야 SCI전문학술지인 CORENEA 온라인판 1월호에 게재됐다.

‘각막혈관 신생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Nod1 신호전달 기전의 역할’(The Role of Nod1 Signaling in Corneal Neovascularization)’이라는 주제의 논문은 각막혈관 신생과정에 선천면역 신호전달체계인 Nod1 pathway도 관여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그동안 혈관이 없어야할 각막에 혈관이 생기는 이유는 대부분 감염 등의 외부자극에 의한 면역 불균형 때문이라고 알려졌을 뿐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건양의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내 각막혈관 신생으로 인한 안과질환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주 군은 “작년 7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안과학회에 참가해 논문주제를 발표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었으며, 연구활동을 통해 깊이있는 의학지식을 넓혀나가도록 이끌어주신 임상 및 기초교수님의 도움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건양의대는 지난 2011년에도 본과 2학년 이민혁, 이예원 학생의 연구논문이 SCI저널에 게재된바 있어 임상진료와 동시에 연구역량을 갖추려는 노력이 돋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