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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춘천성심병원 강원형 의료관광 대표 브랜드 개발

자체 개발 의료관광 프로세스 도내 타 병원으로 확대 적용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병원장 조용준)이 3년 간 강원도의 의료관광산업 육성을 주도한다. 지식경제부로부터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의 책임기관으로 선정돼 타 의료기관 3곳, 에이전시 1곳과 함께 3년 동안 18억원을 지원받아 강원형 의료관광 대표 브랜드를 개발한다.

이는 강원도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2009년부터 의료관광 성공 의료기관으로 손꼽히는 싱가포르 파크웨이병원과 태국 범룽랏국제병원을 찾아 선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강원도만의 특성을 살린 의료관광 모델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 외 몽골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찾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공관절수술과 망막수술을 시행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의료진 초청 해외연수 실시와 몽골 국립중앙병원, 제2 국립병원, 몽골 국립의과대학 의사와 주요 보직자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한 것도 의료관광 활성화의 일환이었다.

그 중에서도 몽골 현지에서 진행한 시범수술은 의료진에 대한 최신지견 전수와 환자만족도 증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의 수술 실력 홍보라는 큰 성과를 거두며 해외 의료기관과의 인적교류를 쌓는데 기여했다.

그 결과 몽골 현지 의료진이 중증환자에게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을 적극 추천하면서 몽골 대법원장을 비롯해 방송국사장, 출입국관리소장, 전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등 VIP 환자 다수가 인공관절수술, 디스크수술, 뇌염치료, 비강수술 등을 받기 위해 강원도 춘천을 찾았다. 또 치료성과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수가 급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내원한 전체 외국인 환자수가 전년 대비 19%, 다문화가정, 외국인 유학생을 제외한 순수 외국인 환자가 36.4% 늘었으며 특히 몽골 환자는 2011년에 비해 64% 가량 증가했다.



앞으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강릉아산병원, 연세기독병원, 상지대한방병원 등 도내 3개 의료기관, 1개 에이전시와 함께 강원형 특화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 대표 브랜드를 발굴하고 의료관광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이번 과제의 책임자로 선정된 이상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진료서비스 제공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한 특성화 진료센터 구축 ▲활발한 지역사회-수도권 연계-해외 네트워크 구축 ▲국제 표준에 맞는 고객만족 명품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이상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앞으로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러시아를 포함해 주변국으로까지 해외 협력기반을 확대할 뿐 아니라 간호사 및 의료기사직들의 상호해외연수도 추진해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국제진료 업무 기반 확대에 앞장설 방침”이라며 “많은 해외환자가 강원도 내 의료기관을 찾아 건강을 되찾고 강원도의 아름다움까지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