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설 연휴 해외여행 가기 전 알아야 할 건강수칙은?

여행 전에 감염질환 예방이나 예방접종·예방적 치료 중요

설이나 추석 명절기간동안 해외여행을 하기 위한 관광객들로 공항이 붐비는 일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이에 따라 풍토병이 유행하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열대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의 수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여행 전에 미리 발생 가능한 감염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이나 예방접종 혹은 예방적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신종인플루엔자가 기승을 부리며 전세계 인구의 30%가 감염될 것이라는 WHO발표와 등교정지, 휴교, 예방백신 확보비상등 활동의 폭을 줄게 만들고 있는 시점에서 해외여행을 계획중인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한다. 이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감염내과 박지영 교수가 해외여행자들을 위한 건강지침을 전했다.

여행 전 의료상담
급박하게 여행을 결정한 경우가 아니라면 여행 전 4~6주전에 의료 전문가에게 진료를 받아 필요한 예방조치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급박하게 떠나게 된 경우라도 여행하기 바로 전날이라도 진찰을 받게 되면 도움이 된다.

이러한 진찰을 통해 여행자에게 요구되는 다른 의료품(당뇨약, 혈압약 등) 뿐만 아니라 특정 예방접종과 항 말라리아 약물을 결정할 수 있다. 개인 필요에 따른 적절한 응급 의료 키트를 처방 또는 제공 받을 수도 있다.

치아 검진은 개발도상국이나 인적이 드문 지역으로 장기 여행 시 권장되는데, 특히 만성 또는 재발성 치과 문제를 가진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여행과 관련된 건강 위험요인의 평가
의료전문가는 개인 여행자에 대한 위험요인을 평가해 예방접종과 다른 약물을 포함한 권고집을 기초로 하여, 여행자가 감염성 질환에 걸릴 가능성과 미치는 심각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위험요인을 평가할 때에는 핵심적인 요소로 여행지역, 여행기간 및 목적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상태와 여행자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한다.

과거 병력이 없고 여행지역의 숙소, 위생상태, 의료 서비스, 식수위생 등의 수준이 높다면 여행자에게 심각한 건강 위험요인은 별로 없다. 이것은 대도시를 방문하거나 위생 수준이 높은 숙소에 머무르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러나 반대로 수준이 낮은 숙소, 불량한 위생상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여행 지역으로 여행하는 경우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요인에 노출하게 된다.

예를 들면 인적이 드문 지역으로 여행하는 응급구호 및 개발기구 요원 또는 여행자들이 이러한 경우에 해당된다. 이러한 장소에서는 주의사항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질병 발생을 피할 수 있다.

음식이나 음료는 여행 중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항목 중 하나이다. 특히 여행지역이 아프리카, 중남미, 동남아 지역인 경우 각종 수인성 전염병이 흔하고, 여행자 설사가 호발 하므로 물과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다음은 안전한 음식과 피해야 하는 음식이다.



또 미리 여행할 지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출발하는 것이 좋다. 여행지와 관련하여 방문할 지역과 관련된 위험요인, 캠핑, 호텔 등 숙박시설의 형태, 머무는 기간, 방문할 지역의 고도, 분쟁 등 안전상 문제, 의료 시설의 이용 등을 알아보는 것이 대책을 세우는데 도움이 된다.

예방법
가능한 출발 4~6주전에 가까운 여행자 클리닉을 방문go 조언을 구하여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예방 약물 복용과 곤충 기피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철저히 요리된 음식을 먹도록 하고, 안정성이 의심되면 식수를 끓여 먹어야 한다.

끓이는 것이 어렵다면, 여과력이 좋은 필터나 소독제를 사용하고, 여행 중에는 생수통에 담긴 식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여행 관련 사이트를 방문하여 여행할 지역에 대한 정보 및 필요한 질환에 대한 예방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행지에서 돌아와서
귀국 후 1주 내에 열이나 설사가 지속된다거나, 황달, 피부질환, 생식기 및 요로기계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학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여행 중에 심각한 감염성 질환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거나, 개발도상국에서 3개월 이상 머무를 경우에도 의학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경우 의료진에게 여행지역, 여행 목적, 기간 등 최근 여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