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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유명 연예인에게 프로포폴 투약한 의사 영장청구

연예인 ‘우유주사’ 파문, 결국 시술한 의사들에게 불똥!

L씨, B씨, C씨, H씨 등 유명 연예인들에게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투약해준 혐의로 병원 원장들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해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유명 연예인을 포함한 병원환자들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해준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모 성형외과 및 산부인과 원장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언론보도가 5일부터 터져 나오고 있다.

이들은 병원을 찾은 환자들에게 진료기록이나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대장 등을 조작하거나 누락하여 투약사실을 감추고 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수면유도제 프로포폴을 환자들에게 투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료기록과 관리대장 등을 위반했기 때문에 의료법 위반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현재 검찰은 이들 피의자들을 이날 오전 구속해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직접 심문했고 구속 여부는 5일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피의자들은 프로포폴을 투여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치료 목적이었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서울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다른 병의원과 유명 여성 연예인, 일반인 등 프로포폴 투약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사법처리 방침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료계의 윤리자정 노력이 화두로 떠오르는 현 시기에 프로포폴과 관련한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어 앞으로 추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