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주는 기쁨’으로 가득찬 ‘힐링 콘서트’ 열어

계명대 동산병원 암환우 위한 특별한 음악회 6월 7일 개최


오는 6월 7일 저녁6시30분 치유의 음악을 통해 함께 암을 극복하자는 희망의 메시지가 동산병원 별관 5층 강당을 가득 메운다.계명대 동산병원은 암환우와 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힐링콘서트 ‘사랑과 나눔의 음악회’를 올해로 다섯 번째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산병원 관계자는 "사랑과 나눔 음악회가 남다른 이유는 암환우들이 기쁜 마음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것과 출연진들이 환자들을 위해 재능기부로 마련된다는 것, 그리고 동산병원 암센터 직원들이 가족처럼 어우러진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악회를 위해 암환우 12명과 암센터 직원 10명이 함께 뭉쳤다. 유방암, 부인암, 대장암, 폐암, 위암 등으로 기나긴 투병과정을 지내고 있는 환우들은 4월 26일부터 주 1회 모여, 2시간씩 연습을 해 왔다. 국악인 임은숙씨의 지도아래 방패연, 흥부와 놀부, 배뛰워라 등 국악한마당을 펼치기 위해서다. 무엇보다 이들을 지도하고 있는 임은숙씨 또한 암환자라는 것.

임씨는 2011년 동산병원에서 폐암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중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사랑과 나눔의 음악회에 한번도 빠짐없이 공연해 왔으며, 동병상련의 암 환우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기에 그들과 합동 공연을 준비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자궁내막암 수술후 회복중인 박씨(56세)와 직장암을 완치한 나씨(64세)도 “음악회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지만, 우리 가요 국악을 함께 부르고 춤을 추면서 이전보다 훨씬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되었고, 정말 즐겁다.”고 밝혔다.

차순도 동산의료원장은 “동산병원 암센터는 암전문가들의 협진치료와 신속한 진료로 타병원이 추종할 수 없는 지역의 자랑스러운 암 전문센터이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육체적 치유뿐 아니라 감성의 치유로 환우들이 또한번 용기와 희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옥배 동산병원 암센터장은 “공연의 수익금은 모두 암환자를 위해 다시 사용된다. 암환우의 쾌유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한 만큼 암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에게 몸과 마음이 모두 치유되는 진정한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지난 2008년 암센터를 개소하고, 그 다음해부터 매년 음악회를 개최해왔다. 경주에서 열린 첫 번째 음악회는 지역의 도예가가 공연장소를 제공했다. 지금까지 지역 각계각층에서, 그리고 암을 극복한 많은 환우들이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문의) 동산병원 암센터 053-250-8483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