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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소아전용응급실’ 개소로 선진 응급문화 만든다

울산대병원, 신생아집중치료센터와 시너지 효과 기대


울산 최초로 소아응급환자를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소아전용응급실’이 21일 오후 4시 30분 울산대학교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 행사장에서 개소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2012년 소아전용응급실 모델구축 사업’에 선정된 후 시설•장비 등 14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들여 성인환자와 구분된 별도의 소아전용응급실을 신축했다.

기존 응급의료센터 옆 134㎡면적에 10병상 규모로 만든 소아전용응급실은 소아청년과와 응급의학과 소아전문의 3명과 전담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아응급환자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소아환자들이 안정감을 느끼도록 소아 친화적 환경에 역점을 두고 생실, 환자분류소, 처치실, 집중관찰구역, 음압격리실, 환자편의시설(수유실, 기저귀 교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성인과는 다른 신체적 정신적 특징을 가진 소아환자를 위해 소아환자 전용 기도확보장비, 소아 인공호흡기, 소아전용카트 등 장비를 갖춰 치료효과와 감염예방을 도모했다.

그리고 환자분류 단계부터 소아환자와 성인환자의 진료구역을 구분하고 관련 진료과 및 지원부서와의 협진시스템을 통해 환자 상태에 따라 세분화하여 차등 진료를 제공한다.

정진영 소장(소아청소년과 교수)은 “소아전용응급실 개소로 늘어나고 있는 소아응급환자 해소뿐 아니라 올해 3월 개소한 신생아집중치료센터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신생아-소아-성인으로 이어지는 응급환자의 연령과 중증도에 따른 맞춤형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어 울산지역 응급의료의 새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