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병원(원장 박승하) 진료협력센터가 협력병의원과 동반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대병원 진료부원장이자 성조숙증 명의 소아청소년과 이기형 교수는 지난 12일(금) 오후 5시, 충남 서산에 있는 서산문화복지센터에서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성장질환-저신장, 성조숙증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서산시 소아청소년과 의사회가 주최하고 유니연합 소아청소년과가 주관한 이번 강연에는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부모와 어린이들이 참석해 강의를 경청하고, 평소 자녀의 성장에 대한 궁금증을 명쾌하게 풀었다는 후문이다.
또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직접 만나기 어려운 저신장·성조숙증 전문가에게 허심탄회한 고민을 털어놓고 상담을 받았다고 전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10살 여자아이의 어머니는 “요즘 엄마들이 아이의 성장에 대해 우려도 많고, 걱정도 많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저신장·성조숙증 전문가가 먼 곳까지 오셔서 이렇게 강의를 해주니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부모대상 강연이 끝난 후에는 서산은 물론 인근 보령, 대전지역 고대 동문 개원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대상으로 ‘저신장·성조숙증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한 강연이 별도로 진행됐다.
십여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성조숙증에 대해 알아보고 최신치료법에 대한 열정적인 논의가 이루어져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충남 서산인근 협력병의원 방문도 이어졌다. 이 날 이기형 진료부원장과 진료협력센터 윤숙녀 차장은 최근 고대병원과 협력병의원을 체결한 3개의 협력의원을 방문해 협력증서를 직접 전달하고, 향후 협력 증진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누며 협력병의원 간 관계를 돈독히 했다.
고대병원은 현재 전국 1,000여개 병의원과 협력병의원 관계를 맺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상호 협력관계를 활성화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