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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환자 위하는 예비 의료인들의 따뜻한 마음 ‘훈훈’

고대 의대·보과대 학생들, 스승 가르침에 헌혈증 기부


환자를 위하는 예비 의료인의 따뜻한 마음이 고려대병원(원장 박승하)을 훈훈하게 했다.

고대 의과대학과 보건과학대학 학생 일부가 어려운 환자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헌혈증 100여장을 기부한 것이다. 이들은 봉사활동점수 등과 전혀 무관하게 병원 의료사회사업팀에 조용히 헌혈증을 전달했다.

헌혈증을 기부한 학생들은 의예과 학생들(51장)과 ‘임상의학개론’을 수강하는 보과대 방사선학과 학생들(47장) 및 ‘내과학’을 수강하는 보과대 물리치료학과 학생들(11장)로 모두 고려대 의과대학 신장내과학교실 김형규 교수(고대병원 신장내과)의 강의를 듣고 헌혈증 기부를 결심했다.

김형규 교수는 강의를 통해 의사 혹은 의료계 종사자로서 환자를 위한 헌신과 마음가짐에 대해 강조하며, 지금부터 환자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인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증을 모아 병원에 전달했다.

김형규 교수는 제자들이 헌혈증 기부 소식에 “헌혈이 생각보다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예비 의료인인 학생들이 환자를 위해 조건 없이 헌혈증을 기부했다는 사실에 고마움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