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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수가인하 사태 후 백내장수술 감소 의원 절반

안과의사회 설문, “진료 정당한 평가 못 받아 자부심 흔들려”

포괄수가제가 단기간에 안과의원의 경영에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안과의사회가 수가인하 사태 이후 안과의원 301명을 대상으로 백내장 수술건수의 변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약 절반(48%)이 감소한 것으로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월평균 백내장 수술건수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 감소가 48%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변화없음이 43% 였다.(아래 도표)



향후 백내장 수술실 운영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24%(74명)가 수술실을 축소 혹은 폐쇄할 것이라고 답했다. 적극투자는 1%(4명)에 불과했으며, 유지는 73%(221명)으로 나타났다.

포괄수가제 이전에 시행하던 난이도 높은 수술과 관련해서는 70%(221명)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반면 하겠다는 답은 26%(77명), 무응답이 4%(12명)이었다.

인건비 절감을 위해 간호인력을 줄이거나 직원의 연봉을 삭감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21%(70명)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수가인하 사태 후 백내장 수술실을 폐쇄하였다고 답한 안과의원은 7%(21명)로 조사됐다. 수술실 폐쇄 원인에 대해서는 △환자감소(1명)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서(9명) △안과의사로서 자부심이 흔들려서(8명) △무응답(3명)으로 답했다.

문준웅 공보이사는 “포괄수가제로 인해 안과의원들은 ‘최선의 진료’가 위협받고 있다. 백내장 수술실을 폐쇄하겠다는 곳도 1/4에 달해 안과환자의 의료 접근성이 저하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문 공보이사는 “진료에 대한 정당한 수가를 인정받지 못함으로써 안과의사로서의 자부심이 흔들리고 있음을 설문 결과에서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