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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골프 여제 박인비,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응원

12일 세종병원 방문해 축하 인사와 함께 선물 전달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가 부천세종병원(병원장 박진식)에 방문해 선천성 심장병으로 입원하고 있는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축하 인사와 용기를 북돋아줬다.

심장질환 전문 종합병원인 세종병원(병원장 박진식)에 KB국민은행 이건호 은행장, 금융감독원 최수현 원장, 구세군 박만희 사령관, 주한캄보디아대사관 라오 따라왓 영사, LPGA 박인비 선수가 12일 오후 3시 30분에 방문했다.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 한국구세군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지원 사업'을 통해 10명의 캄보디아 어린이들이 지난 7월 26일 입국해, 세종병원에서 총 일주일에 걸쳐 순차적으로 수술을 받았다.

캄보디아 어린이들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12일 이들 어린이의 수술경과를 보고받고 어린이들에게 축하 인사와 더불어 선물을 증정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번에 수술을 받은 열 명의 어린이들은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할 엄두를 못 내던 상황이었지만 이번 세 기관의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지원 사업'을 통해 세종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게 되었다.

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부장은 "캄보디아 어린이들은 심실중격결손(VSD), 심장중격결손(ASD), 동맥관개존증(PDA)을 앓고 있던 아이들로, 10명 모두 성공적으로 수술과 시술을 받았다"며 "이들은 모두 단순 심장병이지만 수술을 적시에 받지 못할 시에는 아이젠맹거(폐동맥고혈압)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치료한 것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된다"라고 전했다.

수술 경과를 보고 받은 후 KB국민은행 이건호 은행장, 금융감독원 최수현 원장, 구세군 박만히 사령관, 주한캄보디아대사관 라오 따라왓 영사, LPGA 박인비 선수는 현재 회복중인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만나 선물을 나누어 주며 인사를 했다.

박인비 선수는 "많은 이들이 도와준 덕분에 아이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며, 제가 하는 일에 뿌듯함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박영관 회장은 "KB금융과 구세군과 함께 이렇게 뜻 깊은 일을 해서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지속적으로 심장병 환우들을 위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지속적으로 심장병 무료수술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설립 이듬해인 1983년부터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지난 25년간 1만600여 명의 국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과 1,100여 명의 24개국의 해외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