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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건국대병원 암센터 암환자를 위한 뮤지컬 갈라쇼

배우 남경주, 홍지민씨 암 환자 위한 기부금도 전달

건국대병원 암센터(센터장 황대용 교수)는 16일(금) 배우 남경주, 홍지민과 함께 ‘암 환자를 위한 뮤지컬 갈라쇼’를 선보였다. 이번 행사는 오후 5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건국대병원 피아노 광장(지하1층)에서 이뤄졌다.

황대용 센터장은 “더운 여름, 치료로 지친 환우들에게 활기를 주는 신나는 공연이 됐으며 한다”며 “맘껏 즐겨달라”고 전했다.



시작은 배우 남경주가 열었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을 열창하며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로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홍지민씨는 ‘여인의 향기’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 ‘여러분’을 부르며 객석의 환우들을 안으며 격려를 전했다. 홍지민은 “올해 봄 언니를 암으로 잃었다”며 “암 환자분들을 위한 자리에 초대돼 기쁘다”고 전했다. 남경주도 “힘차고 신나는 곡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공연이 암 환자분에게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경주는 뮤지컬 ‘올 슉 업’의 ‘c'mon everybody’로 분위기를 띄워 큰 호응을 받았다. 남녀배우들의 아름다운 선율이 돋보였던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앵콜곡으로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bella’가 이어졌다. 남경주씨는 뮤지컬 내용을 설명하며 극 중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콰지모도, 프롤로, 페뷔스 3명의 역할을 하며 에스메랄다를 향한 노래를 선보였다.

남경주와 홍지민은 건국대학교병원 암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