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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간질성 폐 질환 유병률 예후 제시해 학계에서 주목

전북대병원 진공용·권근상 교수, 권위 학회지 Radiology에 논문


전북대병원(정성후 병원장)의 진공용(영상의학과)·권근상(예방의학과) 교수팀이 2010년~2011년 미국 연수기간 중 공동 연구한 논문이 영상의학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Radiology (IF 6.339)’ 2013년 8월호에 게재됐다.

이번에 거재된 논문은 “Interstitial Lung Abnormalities in a CT Lung Cancer Screening Population: Prevalence and Progression Rate” 이라는 논문이다.

진공용 교수팀이 미국 내 흡연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던 폐암 검진(lung cancer screening) 자료 중 2002년에 촬영한 1,000명의 전산화 단층 촬영 (CT) 영상을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10%에서 간질성 폐질환이 동반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간질성 폐질환이 있는 지원자를 2년 동안 추적 관찰했을 때 이 중 비섬유성 간질성 폐질환의 50%는 치료 없이 저절로 호전된 반면에, 섬유성 간질성 폐질환은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37%에서 서서히 악화되었다. 특히 담배가 섬유성 간질성 폐질환 악화의 주 원인임을 처음으로 증명하였다.

진공용 교수는 “현재 전북대병원에서도 건강증진 센터에서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미국과 동일하게 저선량 CT를 시행하고 있고, 저선량 CT가 폐암뿐만 아니라 간질성 폐질환 진단에도 매우 중요하며, 특히 섬유성 간질성 폐 질환으로 진단받을 경우는 반드시 금연을 해서 질병의 악화를 예방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