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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이화의료원, 극소저체중 출생아 지원 나서

한화생명보험, 기아대책과 업무 지원 협약식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이순남)이 극소저체중 출생아 지원에 적극 나선다.

의료원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이대목동병원에서 한화생명보험,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극소저체중 출생아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도담도담지원센터' 업무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순남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김관영 한화생명 본부장, 정정섭 기아대책 회장을 비롯해 3개 기관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3개 기관이 함께 참여해 설립하는 도담도담지원센터는 경제적 상황과 여건 때문에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극소저체중 출생아와 잠재적 장애의 위험 때문에 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특수목적형 시범사업이다.

극소저체중 출생아는 1.5kg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를 뜻하는 말로, 전체 출생아의 1.4%에 불과하지만 신생아 사망률의 90% 이상을 차지해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신생아중환자실(NICU) 퇴원 후에도 각종 후유증을 앓고 있으며 특별히 호흡곤란, 심장질환, 뇌출혈 등 여러 질병에 쉽게 노출되어 있다. 부모들은 병원비 부담과 발달 특성에 따른 전문적인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아 극심한 양육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을 비롯한 3개 기관은 도담도담지원센터를 설립해 극소저체중 출생아의 성장 및 양육에 필요한 통합적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은 물론 양육자의 스트레스 감소 및 정서적 지원에 나선다.

한편, 도담도담지원센터는 이대목동병원 지하 1층에 마련될 예정이며, 오는 10월 중 개원할 예정으로 우선 대상자 25명을 선정해 전액 무료로 시범사업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