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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세계 방사선의학 선도연구기관으로 발돋움”

원자력의학원, 정부수탁 중대형사업 강화로 옛 위상 회복


원자력의학원이 의료사업 운영을 개선하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의학원은 정부출연기관으로는 국립암센터와 더불어 유일하게 연구와 함께 임상기능을 함께하는 의료기관으로 본연의 연구 기능 뿐만 아니라 임상에 있어서도 큰 인정을 받아 10여년 전만 해도 적지 않은 환자 수를 자랑했다.

하지만 최근 경기침체와 의료환경 악화, 타 대형의료기관의 암센터 신축, 타 의료기관과의 경쟁심화 등의 이유로 원자력 의학원 또한 진료수입 감소로 지난해 적자만 약 50억원이 발생했다.

원자력의학원 조철구 원장은 6일 본원 암검진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해 원자력의학원의 옛 위상을 다시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운영체계 개선과 내부직원 역량강화는 물론 스타급 의사 발굴 및 초빙과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또 정부출연기관 중 유일하게 병원기능을 하며 임상과 기초연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연구와 진료를 연계하는 중개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방사선 의학 연구기능을 강화함은 물론 MD와 PH.D간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방사선 의학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의 연구성과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철구 원장은 “후쿠시마 원전사태를 계기로 국내에서 방사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원자력의학원에서도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 구축과 발전에 힘쓰고 현재 진행중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기술이전 사업도 적극 추진해 국가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의학원은 현재 정부수탁 중대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수탁 중대형 사업으로 총 195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의료용중입자가속기개발사업을 2016년 개발완료 예정이고 942억이 드는 방사선동위원소이용 신개념 치료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사업도 2016년 완료예정에 있다.

조철구 원장은 “향후 각종 정부수탁 중대형 사업을 임기 내에 성공적으로 추진해 원자력의학원을 명실공히 세계 방사선 의학 선도 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