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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조끼식 자동 제세동기 등 상용화 박차

계명대 동산병원 산자부 사업에 선정, 연 20억 투자

대구 의료진들이 입는 제세동기, 가정용 진단키트, 스마트폰 의료단말기 등의 상용화를 앞당겨 국내 IT산업과 의료기기가 융합된 새로운 시장 창출에 앞장선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심장내과 김윤년 교수, 의용공학과 박희준 교수의 ‘부정맥 질환 진단‧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에 선정되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1일부터 시작되어 2015년 4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연 20억원(국비10억, 지방비5억, 민간부담5억)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참여기관은 계명대학교, 경북대병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주)오성전자, 성산ENG, (주)하이로시, (주)이화교역이다. 주관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총괄책임자 김윤년 교수)이 맡는다.

이 사업의 주요 개발내용은 ▲부정맥 진단 알고리즘이 탑재된 조끼처럼 착용하는 자동제세동기(Wearable AED) ▲휴대용 Na/K 분석기(가정에서 소변으로 나트륨/칼륨 진단하는 키트) ▲혈중산소포화도, 체온, 맥박, 호흡 측정하는 스마트폰 결합형 의료단말기 ▲병동 내 복합생체신호 모니터링 서비스 등이다.

특히 착용형 자동제세동기는 환자의 심장활동을 측정하고 필요시 적절한 충격을 적용하는 기기로 최근 미국 등에서도 임상연구 진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총괄책임자 김윤년 교수는 “부정맥은 심장질환 중 사망원인이 높은 질환인 만큼 조기 발견과 치료 및 사후관리가 매우 중요하지만, 대비책은 없는 실정이다. 환자가 가정에서 소변을 통해 손쉽게 나트륨, 칼륨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Na/K 분석기 등의 POC서비스는 급증하는 심부전 등 심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밝혔다.

산소포화도, 체온계가 포함된 스마트폰 결합형 의료단말기가 개발되면 U-Healthcare 환경에서 환자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김윤년 교수는 “앞으로 병원에서 제품 사양을 제시하고, 기업은 산학협력을 통해 시제품을 구현하며, 기업지원기관의 기술지원과 기업지원을 거쳐 다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유효성과 안정성을 검증하는 절차를 거칠 것”이라며 “부정맥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진단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기기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