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병원/의원

건강정보 의존 대중매체 27%, 의사 27%, 인터넷 9%

서울대병원 윤영호 교수, 전국 성인 남녀 1,000여명 조사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 대부분을 대중매체와 전문가에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 의존도는 9%에 그쳤다.

두 명 중 한 명 이상(50.3%)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건강정보를 검색한 경험이 있지만 정보의 전문성 부족 등으로 만족도는 낮았다.

ICT를 이용한 U-health 건강관리서비스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단순 건강정보 제공 차원을 넘어 정보의 전문성과 이용의 편리성을 위한 개발과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학교병원 암통함케어센터 윤영호 교수는 헬스커넥트(주)와 함께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정보 이용에 대한 대국민 조사'의 1차 결과를 발표하였다.

건강관리를 위해 가장 의존하는 정보원은 TV/신문 등 대중매체(27.4%)와 의사 등 전문가(27.4%)가 가장 많았고, 본인의 경험(15.4%)과 인터넷 정보(9.0%)순이었다. 인터넷 정보 이용률에 있어 20대(15.8%), 30대(15.0%)가 50대(2.9%), 60대(0.3%)보다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문가의 조언과 본인의 경험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했다.

인터넷․스마트폰 건강정보 이용 경험은 50.4%로 나타났다. 30대(73.4%)가 가장 높았고, 20대(70.0%), 40대(58.7%), 50대(34.2%), 60대(16.2%) 순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낮은 경향을 보였다. 월 평균 소득 4백 이상 고소득층(68.4%)은 2백미만 저소득층(23.3%)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 검색 경험이 높았다.

가장 관심 있는 건강관리 분야는 암(35.0%)이며, 정신건강 (12.6%), 여성건강 (10.1%), 당뇨(8.8%)순으로 나타났다.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남성과 여성 모두 암과 당뇨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20-30대는 암에, 50-60대는 당뇨에 관심이 높았다. 암의 경우 남성, 20-30대, 소득이 높을수록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윤 교수는 “현재의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된 건강정보를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는데, 정보의 전문성 부족과 정보 이용의 불편함이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 며 “ICT를 이용한 건강관리서비스의 산업화를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고연령층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