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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대학교병원 울산 최초 음성검사 치료실 개소

음성질환 원인 해소, 올바른 발성법 습득 등 가능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10월 울산 최초로 음성질환 치료를 위한 '음성검사치료실'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음성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불편 겪는 지역환자들의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검사치료실은 최첨단 기기를 도입해 보다 정확하고 빠른 진단을 제공하며, 음성치료사가 직접 실시하는 차별화된 전문프로그램을 통해 본래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목소리를 되찾게 도와준다.

치료는 통해 성대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음성질환 그리고 성대 폴립이나 성대 결절 등으로 음성수술을 시행한 환자의 정상적인 음성 회복이 가능하다. 또한 갑상선 수술 후 발생하는 다양한 음성변화의 조기회복을 도와 지역의 갑상선 환자들의 치료 만족도를 높이게 됐다.

음성검사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 후 시행되며 음성검사장비를 통해 호흡 및 성대의 모양과 움직임, 말소리의 높낮이, 울림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사하여 음성질환의 원인 및 중증도을 파악한다.

음성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음성치료를 시행하게 되며, 가장 큰 특징으로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가 아닌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목소리의 회복을 돕는다는 점이다. 숙련된 음성전문 치료사가 환자 개개인에 맞는 올바른 발성법을 습득하게 하여, 정상적인 음성을 찾도록 도와준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주1~2회 30분씩, 10~12주간 필요하며 상태에 따라 달라 질 수 있다. 치료 중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호전도 등을 진단 받는다.

이비인후과 한명월 교수는 “음성변화가 있는 경우, 조기에 적절한 진료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고, 특히 음성의 과다 사용이나 잘못된 사용이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음성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음성질환 환자들이 음성치료를 통해 본래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목소리를 되찾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