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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오병희 서울대병원장, 오늘 노조 만난다

29일 오후 4시 파업이후 첫 단체교섭 참여 예정

전날 개최된 국립대병원 국정감사에서 진땀을 뺀 덕분일까? 서울대병원 오병희 원장이 파업 이후 처음으로 노조원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대병원분회는 서울대병원 파업이 7일 차에 접어든 오늘 (29일) 오후 4시, 병원장이 참여하는 첫 단체교섭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취임한 오병희 원장은 서울대병원이 적자경영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비상경영 체제를 선포한 바 있다.

이에 서울대병원 노조는 오병희 원장이 사실은 적자상태가 아닌데도 비상경영을 선포해 직원들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지난 23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그동안 ▲적정진료시간 보장 ▲어린이 환자 식사 직영 ▲의사성과급제 폐지 ▲비정규직 정규직화! 인력충원 ▲임금인상 조직문화 개선 ▲개악안 철회 등을 요구해왔다.

또 오병희 원장이 노조의 단체교섭 요구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다며 성실교섭 의무를 다하라고 촉구해왔다.

오병희 원장은 마침 때맞춰 열린 28일 전국 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비상경영 체제와 서울대병원 파업의 배경과 책임여부를 따져 묻는 여야 국회의원들의 질의에 진땀을 뺐다.

이날 오병희 원장은 국회의원들에게 “파업의 조속한 마무리를 위해 오후 2시경 노조 대표를 만나 내일 단체교섭에 참여키로 했다”며 “병원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내 부덕의 소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루 빨리 파업을 끝낼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병원장이 참여하는 단페교섭에 앞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며, 병원 또한 국정감사에서 밝힌 것처럼 성실교섭을 통해 교섭으로 타결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