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 마취통증의학과 손지선 교수와 장은주 전공의가 대한마취통증의학회에서 학술상 수상과 최우수토론자 선정 영예를 안았다.
12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된 ‘2013년 제90차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손지선 교수가 학술상을 수상했다.
손 교수는 ‘성인에서 삼차원 컴퓨터단층촬영을 이용한 성문에서 기관분기부까지 길이와 기관 직경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삼차원 CT 영상을 이용해 환자의 기관 길이와 그 직경을 기존 이차원 CT 영상을 이용할 때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연구로 기관내삽관 및 기도관리 정보로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이 결과는 기관내삽관 및 기도관리를 위해 기관 안에 튜브를 삽입할 때 환자에게 적절한 크기의 튜브를 선별하고 적당한 위치에 삽입함으로써 이 과정에서 수반되는 기관의 손상이나 합병증적인 요소를 크게 줄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또한 전국 수련병원에서 추천받은 전공의들이 ‘수술 후 자가통증조절’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으며, 전북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장은주 전공의(3년차)가 최우수 토론자로 선정됐다.
장 전공의는 이날 경막외 자가통증조절방법에 대해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주장을 펼쳐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