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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립중앙의료원, PET-CT 및 방사선치료기 가동

PET센터 개소…첨단 장비로 악성 종양 치료 강화 기대


국립중앙의료원이 PET센터 개소하고 PET-CT 및 방사선치료기 가동을 개시해 악성 종양 치료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중앙의료원(NMC, 원장 윤여규)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악성 종양 질환의 진단과 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최첨단 암 진단 장비인 PET-CT(양전자 단층 촬영기)를 신규 설치하고 방사선치료기를 교체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18일 오전 8시 본관 지하 1층 PET센터에서 윤여규 원장을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 및 새롭게 도입한 첨단 장비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에 새로 도입된 PET-CT는 2013년 최신 장비로 최적량의 방사성동위원소와 CT 선량으로, 암의 진단과 병기설정 및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후 평가 등에 널리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뇌 대사량의 평가 및 허혈성 심근질환의 평가에도 활용될 수 있는 장비로 꼽히고 있다.



 
구형 코발트 치료기를 대체하기 위해 설치된 방사선치료기도 세기조절방사선치료 등 첨단 치료기법을 활용할 수 있는 최신형 장비로, 항암 방사선요법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널리 사용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PET-CT 장비를 PET 검사에 단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국립중앙의료원에서는 공간과 비용의 절감을 위해 과 간의 영역을 허물고 과감한 협력을 시도하여 PET-CT를 방사선치료 시 필요한 CT 모의치료 장비로 공유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동일 또는 유사 장비를 공유하여 사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과간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여규 원장은 “임상 진료 분야 중에서도 악성 종양 질환의 진단과 치료는 공공의료의 중심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에서도 더욱 경주해야 할 숙원이자 과제였다”며 “이번에 새롭게 도입된 첨단 장비로 인해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적절한 검사 및 치료를 실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로 많은 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