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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립선 비대증’ 50대 이후 남성 4명중 1명 경험

영남대병원,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 주제 건강교실 개최


영남대학교병원(원장 김태년)은 21일 오후 2시 병원 1층 이산대강당에서 고영휘(비뇨기과 교수)의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암’을 주제로 한 비뇨기과 건강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전립선 비대증은 50대 이후 남성 약 4명 중 1명꼴로 경험할 수 있는 흔한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없고, 말기가 되면 뼈와 전신 장기로 전이돼 생명까지 위협하는 전립선암은 남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5대 암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고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은 생리적인 노쇠 현상에 따른 노인성 질환으로, 남녀 호르몬의 불균형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설문지로도 증상을 알 수 있으나, 전립선암은 정확한 기전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남성호르몬이 유발인자가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서구식 식생활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립선은 골반 깊숙이 위치하여 접근이 쉽지 않고, 주변이 방광, 직장, 요도로 둘러싸여 있어, 수술 후 요실금 및 발기부전이라는 합병증이 발생하는 장기로 수술시간이 길고, 신경보존을 위한 고난도의 수술술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로봇 전립선 적출술은 이러한 배경에서 태동한 수술로, 현재는 전립선암에 대한 표준적인 수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신경과 혈관의 손상이 매우 적어 남성의 성기능을 최대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것”임을 덧붙였다.

아울러 고 교수는 “최근 이 두 질환은 우리나라에서도 발생률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번 기회를 통해 중년 남성들은 정확한 정보를 습득하고,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