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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경기도의료봉사단, 필리핀 의료지원 떠난다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 단장으로 나서 지원활동 펼쳐

경기도 내 보건의료인들이 합심해 만든 봉사단체인 경기도의료봉사단(단장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이 태풍 피해로 국가적 위기를 맞은 필리핀으로 긴급의료지원을 위해 떠난다.

봉사단은 오는 28일 해외긴급의료 및 인도적 지원활동을 위해 하이옌 태풍의 피해를 입은 필리핀 중남부에 위치한 일로일로 지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지난 11월 8일 필리핀 사마르섬 중부지역을 강타한 슈퍼태풍 ‘하이옌’은 순간 최대풍속이 379km 로 필리핀 중남부 지역을 강타해 약 1만 7천 여 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에 경기도의료봉사단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봉사에 참여할 단원 모집을 진행 했다. 봉사단은 필리핀 일로일로 지역의 에스탄시아 시에서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피부과 등을 중심으로 의료지원 및 인도적 지원활동을 할 예정이다.

조인성 단장은 “각 산하단체의 유기적인 공조 하에 체계적이고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또한 의료계 현안 및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공헌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보건의료계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의료봉사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혔다.

조인성 단장은 지난 25일 개최된 경기도의료선진화포럼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함께 경기도의료봉사단의 활동방향과 해외긴급구호파견에 대해 긴밀하게 논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주대병원과 경기도의료원에서 의사와 간호사를 추천했으며 경기도의사회에서는 조인성 회장, 이재명 사회참여이사, 안상준 정책이사가 참여한다. 또 메디피스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함께 한다.

의료봉사단은 경기도의사회장인 조인성 단장을 중심으로 의사 5명, 약사 1명, 간호사 6명, 행정직원 4명 등 으로 구성되었으며 경기도 내 보건의료관계자 17여 명이 참가해 오는 28일부터 12월 4일, 총 5박 6일간 의료지원과 보건예방지원 및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도의료봉사단은 지난 1월, 해외긴급구호재난대응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봉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4월에는 글로벌나눔 의료지원 MOU를 체결, 7월에는 베트남의료봉사 등을 통해 긴급구호와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꾸준한 준비를 해왔으며 이번 구호 활동으로 통해 그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기도의료봉사단은 경기도 내 보건의약단체 (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가 모여서 만든 순수 민간봉사단체로 현재 국내 이주노동자 및 노숙인 진료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미얀마를 시작으로 2011년 필리핀, 2012년 남아공, 2013년 7월 베트남 해외의료봉사를 진행해왔고 지난2일 수원역에서 노숙인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오는 이번 28일에는 태풍으로 피해입은 필리핀을 방문할 예정다.

조인성 경기도의료봉사단 단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