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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아주대병원 신장 이식 5백례 돌파

부부 교환이식· 혈액형 다른 신장이식 등이 활발해지기를 기대


아주대학교병원이 최근 신장 이식 5백례가 넘어 이를 기념하는 보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아주대병원 장기이식팀(외과 오창권․이수형, 비뇨기과 김세중․김선일, 신장내과 김흥수․ 신규태․박인휘 교수)은 1995년 6월 29일부터 2013년 5월 2일까지 18여년에 걸쳐 5백명을 대상으로 신장 이식을 시행했다.

신장 이식한 환자의 5년 생존율은 95.5%, 10년 생존율이 92%, 10년 동안 이식 신장이 기능할 생존율이 82%로 타병원에 비해 양호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아주대병원 장기이식팀 오창권 교수(이식혈관외과)는 “우리나라에서 전체 장기이식 대기자 2만4천여 명 중 신장이식을 기다리는 환자가 1만4천2백여 명이다. 이에 비해 사체이식은 매우 드물고 기대할 수 있는 가족이나 친척의 신장 기증도 생각보다 적어 신장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하고 “신장이식은 성공률과 생존율이 높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순수한 기증자가 늘어나고 부부간 교환 이식이나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신장이식 등이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장기이식팀은 신장이식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앞으로 △뇌사자의 장기 기증 설득 및 능동적 구득과 심장 사 이후 장기기증 △신장 교환 이식 △순수 신장 기증자 발굴 △교차반응 양성 환자의 혈장 교환술 후 신장이식 △이식 대기자에 대한 지원 △잠재적 이식 대상자에 대한 원스탑 서비스 △새로운 면역 억제제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아주대병원 장기이식팀은 1996년 이후 신장 이식 관련 논문을 매년 7.64편(논문발표 3.82편, SCI 1.94 국내논문 1.88편)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