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병원장 김세철)이 ‘급성심근경색’ 분야에서 질 향상 활동을 펼친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2년 급성심근경색증 진료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11일 '급성심근경색증 진료적정성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급성심근경색증 적정성 평가는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후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시행됐는지 등의 진료과정과 중증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 이내 사망률과 치료결과를 토대로 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 9일 심평원이 발표한 적정성 평가 관련 질 향상 활동 공모 결과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진료과정 개선’을 주제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도 밝혔다.
질 향상 활동 내용에 따르면 명지병원은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획기적인 진료과정 개선을 위해 TFT을 구성하고, ▲응급의료센터 급성심근경색 신속진료시스템 ‘code AMI’ 구축 ▲급성심근경색 진단율 향상방안 마련 ▲약제투여율 증대방안 및 퇴원약처방 전산프로그램 개발 ▲심근경색환자 진료과정 점검 시스템 구축 ▲조기 협진체계 구축 등의 개선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개선 활동 결과 Door to balloon time은 TFT를 시작했던 2012년 2분기의 평균이 57.2분, 중앙값이 54.7분으로 기준시간 목표달성률이 75.0%이었으나, 개선활동 시행 후 2013년 1분기에는 평균 29.8분, 중앙값 31.0분으로 기준시간 목표달성률이 100.0%에 도달했다.
이밖에도 필수약물 및 퇴원약 투여율은 입원시 아스피린 투여율은 입원 24시간 이내 100.0% 처방하였으며, 퇴원시 아스피린 및 베타차단제 처방률은 100.0% 달성했다.
명지병원 조덕규 심혈관센터장은 “급성심근경색증은 우리나라에서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환으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따라서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정성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가까운 병원에서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