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은 방사선종양학과가 ‘2013년 대한방사선치료학회 제15차 정기총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본 상은 대한방사선치료학회에서 올 한해 동안 발표된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을 엄선해 수여하는 것으로, 전북대병원 방사선종약학과는 수도권이 아닌 병원 중 유일하게 수상했다.
방사선종양학과 치료방사선사 이승훈은 약 2년에 걸친 연구결과를 지난 6월 15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6Mev 전자선의 차폐물질 원자번호와 조사야 크기에 따른 선량변화 연구’란 제목으로 발표해 서울의 빅5병원들과 함께 수상하는 영광을 가졌다.
이 논문은 전자선을 이용하여 방사선 치료를 할 때 정상조직을 차폐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금속 중 납의 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으로, 전자선을 조사해 검출기로 측정한 방법과 방사선 선량계산에 이용되는 몬테칼로 시뮬레이션 계산값을 비교해 물질 내 방사선 영향을 분석했다.
이 논문의 가치는 측정하기 어려운 인체 내의 장기가 받는 선량을 몬테칼로 시뮬레이션을 이용하여 방사선 조사없이 선량을 미리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한데 있다. 앞으로 실제로 환자를 치료할 때 인체 내부 장기가 받는 방사선량을 미리 비교분석해 방사선 치료 계획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선종양학과 김정수 과장은 “먼저 상을 받게 된 이승훈 선생을 축하한다. 이번 수상은 이승훈 선생을 통해 전북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다. 과원들 모두 한 마음으로 꾸준히 열심히 노력할 때 더 큰 결과를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과원들의 성장을 위해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