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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의료원 후원, 사단법인 ‘다사랑회’ 출범

출범기념 ‘사랑의 연탄나눔’ 등 소외계층에 희망 전해


서울의료원 후원회인 ‘사단법인 다사랑회’(회장 성상현)가 지난 26일(목), 낮 2시부터 서울의료원이 위치한 동북권 지역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첫 번째 사랑나눔 행사를 가졌다.

(사)다사랑회는 지난 2004년부터 10여 년간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의료지원 활동을 활발히 해왔으며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의료지원 사업을 위해 지난 12월 3일(화) 법인 출범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6일, 강북구 번2동 오얏마을을 시작으로 중랑구 신내1동 새우개마을, 중랑구 면목3·8동 재개발 지역까지 총 300여 가구에 ‘연탄 6,000장, 쌀 110포, 구급함 110세트’ 등 동북권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에게 ‘첫 번째’ 희망을 전하는 계기가 됐다.



 
오얏마을은 병원과 약국이 없어 복지건강마을 공동체사업 시범지구로 전체 가구 중 15% 정도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새우개마을의 경우 인근 육군사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개발제한구역으로 현재까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탓에 연탄으로 난방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서울의료원 임직원 60여 명은 소외계층에게 따듯한 손이 되어 연탄, 쌀, 구급함 등 희망을 전하는 ‘행복 전도사’로서 구슬땀을 흘렸다.

면목3·8동 김명순(78, 가명)할머니는 “나같이 병들고 일 없는 노인들은 추운 겨울이 제일 걱정이야”라며 “여러분이 관심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전했다.

행사에 앞서 서울의료원 김민기 의료원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생활하시는 시민 여러분에게 작지만 뜻 깊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단법인 다사랑회가 어려운 이웃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의료원에서도 나눔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단법인 다사랑회 성상현 회장(대한공공의학회 부회장, 서울의료원 건강증진센터장)은 “시민 누구나 최소한의 건강한 삶을 이룰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작은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사단법인 다사랑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