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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원주세브란스, 필리핀에 재난구호 의료봉사단 파견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윤여승)은 오는 2014년 1월 3일부터 11일까지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타클라반 지역으로 '한국 재난구호의료네트워크(KMNDR) 의료봉사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단은 이강현 교수(응급의학)를 단장으로 소아청소년과와 외과, 심장내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의 전문의 교수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15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의약품과 진단 기구 등을 가지고 오는 1월 3일 출국하여 태풍 피해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현지 주민들에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필리핀 타클라반은 태풍 하이옌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여러 구호단체가 활동하여 도시의 기능은 어느 정도 회복하고 있으나 도시외곽지역은 수도와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특히, 타클라반의 의료체계는 도심지역도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태여서 외국 의료봉사단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 있으며, 도시 외곽지역과 시골지역은 의료인의 방문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상태여서 이번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의료봉사단은 병원진료와 외곽지역 이동진료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 재난구호의료네트워크(KMNDR)는 전국 8개 병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긴급재난구조조직으로 KOFIH(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와 정몽구 재단이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12월 13일부터 필리핀 재해지역에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순서를 정해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