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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제2부속병원 성공적 개원으로 경쟁력 확보”

이순남 이화의료원장, 신년사 통해 경영 계획 밝혀


이화의료원이 제2부속병원 계획과 관련해 전 병실 1인실 구성과 간호 1등급을 실현하는 성공적 개원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순남 이화의료원장(사진)은 2014년 신년사를 통해 제2부속병원 건립과 관련한 주요 경영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전 병실 1인실을 골자로 한 이화의료원의 제2부속병원 건립 계획에 대해 “시대를 앞서가는 미래지향적, 획기적인 발상으로 한국 의료계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혁신이자 의료원의 명운이 걸린 일로 개원 후 50년, 100년을 내다보고 설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2부속병원은 현재 안고 있는 병원 안팎의 어려움과 개원 초기 예상되는 문제점 때문에 단기적인 시각에서 설계된다면 미래의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의 병원 간 경쟁구도와 이화의료원의 현재 위상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기존의 틀을 깨는 혁신이 필요하며, 이에 수반될 수 있는 리스크는 진정한 고객만족 서비스 구현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로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부속병원의 모든 병실을 1인실로 구성키로 한 것 역시 이러한 차원에서 차별화된 고객 중심 경영으로 새로운 도약의 전기로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순남 의료원장은 또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제2부속병원의 성공적인 개원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의료 산업화로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고, 지속적인 전문화 전략을 통해 확보될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타 기관 및 기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 세부 경영 계획으로는 ▲이대목동병원, 이대여성암병원의 센터별 경쟁력 향상 ▲JCI 재인증을 통한 환자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지속적 향상 ▲ 기초 및 임상 연구활성화 및 이를 위한 연구교수 외부 영입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마련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 구축 활동 구체화 ▲제2부속병원 건립을 위한 모금 캠페인 본격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위해 “올해 중 몽골에 ‘이화 불임 클리닉(가칭)’을 개소하고, 중국에 건강검진 및 암 병원 시스템 수출, 우즈베키스탄의 신설 어린이병원에 의료진 파견 등 해외 의료기관과 동반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12월 제2부속병원의 현상 설계 공모작을 선정하고, 올해 중 실시 설계 작업 및 시공사 선정을 진행하며, 2015년 초 착공해 2017년 하반기에 개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