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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북대병원, 전북광역치매센터 개소

23일 개소식 본격 운영, 도내 예방·치료의 컨트롤타워

전북도내 치매사업 관리를 총괄하며 치매예방과 치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전북광역치매센터가 새롭게 문을 연다.

15일 전북대병원(병원장 정성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지정 전북광역치매센터가 전북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 내에 설치, 오는 23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광역치매센터 설치 공모사업에서 시설과 인력 연구 등 노인치매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아 광역치매센터로 지정됐다.

전북대병원은 이에 따라 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 지하 1층에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교육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춘 치매센터조성사업을 완료했으며 오는 2016년까지 3년간 매년 6억원 씩 총 18억원의 국비와 도비 등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운영하게 된다.

전북도내 치매관리 사업을 총괄하는 전북광역치매센터의 센터장은 서만욱 전북대병원 노인보건의료센터장이 맡는다. 이와 함께 전문교수로 구성된 연구개발부와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총 14명의 전담직원이 배치됐다.

전북광역치매센터에서는 앞으로 ‘치매 걱정없고 노년이 건강한 전북’을 비전으로 △전문성강화를 위한 맞춤형교육사업과 △대상별 시범운영을 통한 체계적 프로그램 개발보급 △치매관리서비스망 구축 및 유기적 연계체계 강화 △치매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한 인식개선 홍보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전북은 2013년 12월말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31만2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치매의심 환자가 2만8000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매관리 사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컨트롤타워 기능을 갖고 있는 광역치매센터 개소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치매예방 및 치료사업 등을 통해 도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생활과 삶의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성후 병원장은 “치매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된다면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나빠지는 속도를 줄일 수 있고, 일부는 완치도 가능하다”면서 “이번 광역치매센터 개소를 계기로 치매 없는 노후가 행복한 전북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은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전북대병원 모악홀에서 열리며 정성후 병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축사와 설립경과보고, 협약식, 커팅식, 센터라운딩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