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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40대 이상은 비만, 20대 여성은 저체중

건협, 13년 ‘나의 허리둘레 알기’ 캠페인 결과 발표

40대 이상부터 2명중 1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반면, 20대 여성은 5명중 1명이 저체중으로 나타나 건강한 체중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메디체크(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가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지부를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나의 허리둘레알기’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3명중 1명이 복부비만이고, 5명중 3명은 BMI 기준 과체중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주민 6,515명을 대상으로 허리둘레를 측정한 결과 29.6%(1,929명)에서 복부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복비비만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33.2%, 여성이 27.3%로 여성보다 남성에서 복부비만이 높게 나타났으나, 50대 여성의 경우에는 남성에 비해 급격한 복부비만율의 증가를 보였다.

지역주민 6,497명을 대상으로 BMI를 측정한 결과 과체중 26.4%(1,718명), 비만이 31.8%(2,063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비만 38.1%, 여성 비만 27.6%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비만율이 높았으나, 연령대별 비만율의 변화 폭을 봤을 때는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변화의 폭이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대 이상의 과체중 이상인 경우가 52.2%(3,393명)를 보였으며, 남성의 경우 과체중 이상이 58.0%, 여성은 48.4%로 조사되어 중년 이후의 체중관리와 특히 남성의 체중 관리가 시급함을 알 수 있었다.

반면, 20대 여성의 경우, 18.1%에서 BMI가 18.4㎏/㎡이하인 저체중을 보였는데,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는 2012 보건복지 통계연보의 연령별 비만도 분포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어, 젊은 여성층의 건강 체중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건협 조한익 회장은 “요즘 현대인들은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과도한 음주 등으로 생활습관병의 위험요인인 비만, 특히 복부비만에 많이 노출되어 있다”며,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건강체중과 허리둘레 관리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 건강생활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협은 매월 8일 지역주민의 왕래가 많은 지하철역, 번화가 및 터미널 등에서 ‘나의 허리둘레 알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복부비만을 판정하는 허리둘레 측정을 비롯한 체성분 검사, 혈압 측정, 건강생활실천상담 등을 진행하고, 건강수치인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혈압, LDL-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ALT'를 지속적으로 기록해 비교할 수 있는 메디체크 건강관리 카드도 배부한다.